<FT> "원자재 거품이 꺼지고 있다"
"금 랠리 끝났다", 온스당 1200달러대까지 주저앉을 것
금값이 지난 이틀 사이 1980년대 이후 최대폭 하락한 상황에서 지난 10년여 이어진 랠리가 끝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월가에서 선진국 양적 완화발(發) 인플레 가중 기대감이 사그라지는 것도 금값 약세를 부추기는 새로운 요소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금값이 온스당 1천200달러대까지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극단론까지 일각에서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고 마켓워치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금값은 현물 기준으로 15일 불과 몇 시간 사이 100달러 이상 떨어져 온스당 1천355달러대에 거래됐다. 지난 12일 이후의 금값 하락은 1983년 2월 말 이후 최대폭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금값이 지난 2001년 이후 7배 이상 뛰어 지난 2011년 9월 기록적인 1천920달러까지 치솟았음을 상기시켰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귀금속 거래 책임자 데이비드 고베트는 FT에 "지금의 시장 분위기는 '금을 처분하라'라는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크레디 스위스, 소시에테 제너럴 및 골드만 삭스 등도 지난 몇 달 사이 '금 랠리가 끝났다'고 평가한 바 있다.
스터트랜드 볼래틸리티 그룹의 루크 라흐바리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많은 투자자가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표현했다.
금값 약세에도 선뜻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따라서 "단기간에 금값이 더욱 요동칠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스테파니 에이메스는 금값이 지난 몇 년 1천522-1천500달러를 유지해 왔지만 "1천265달러까지 주저앉을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삭소 뱅크가 지난해 말 금값이 1천200달러대까지 떨어지리라 전망했을 때만 해도 월가 중론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몰아붙였음을 상기시켰다.
삭소 뱅크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 올레 한센은 15일 마켓워치에 "1천300달러가 (현 상황에서) 금값의 핵심 지지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폭락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JP 모건 내추럴 리소시스의 고객 포트폴리오 책임자 제임스 서튼도 마켓워치에 "금값이 1천200달러대가 되면 금광도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자신은 금 투자를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캐나다 WD 라티머의 트레이딩 책임자 로버트 리처드슨은 키프로스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이례적으로 보유금을 대거 매각기로 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실행되기 시작하면 금값이 더욱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바이 소재 원자재 거래회사 리치컴 글로벌 서비시스의 리서치 책임자 프라딕 운니는 월스트리트 저널 16일 자에 "금값이 계속 주저앉으면서 모두가 공포에 빠졌다"면서 그간 금을 대거 사들여온 "인도와 중국의 수요가 주춤하는 것도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FT는 선진국 초완화발 인플레에 대한 시장 기대가 '피로감'을 보이는 것도 금값 장기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HSBC의 글로벌 금속 거래 책임자 데이비드 로스는 FT에 선진국의 초 완화 기조가 궁극적으로 인플레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시장에 먹혀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국) 정부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양적 완화가 세계 경제를 부풀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오랫동안 쌓여온 원자재 거품이 꺼지면서 시장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표적 금 투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과 핌코의 빌 그로스는 "결국 금값은 뛰게 마련"이란 견해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월가에서 선진국 양적 완화발(發) 인플레 가중 기대감이 사그라지는 것도 금값 약세를 부추기는 새로운 요소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금값이 온스당 1천200달러대까지 주저앉을 수도 있다는 극단론까지 일각에서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고 마켓워치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금값은 현물 기준으로 15일 불과 몇 시간 사이 100달러 이상 떨어져 온스당 1천355달러대에 거래됐다. 지난 12일 이후의 금값 하락은 1983년 2월 말 이후 최대폭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금값이 지난 2001년 이후 7배 이상 뛰어 지난 2011년 9월 기록적인 1천920달러까지 치솟았음을 상기시켰다.
마렉스 스펙트론의 귀금속 거래 책임자 데이비드 고베트는 FT에 "지금의 시장 분위기는 '금을 처분하라'라는 쪽으로 집중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크레디 스위스, 소시에테 제너럴 및 골드만 삭스 등도 지난 몇 달 사이 '금 랠리가 끝났다'고 평가한 바 있다.
스터트랜드 볼래틸리티 그룹의 루크 라흐바리 파트너는 마켓워치에 "많은 투자자가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표현했다.
금값 약세에도 선뜻 사려고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따라서 "단기간에 금값이 더욱 요동칠 것이 확실시된다"고 덧붙였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스테파니 에이메스는 금값이 지난 몇 년 1천522-1천500달러를 유지해 왔지만 "1천265달러까지 주저앉을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삭소 뱅크가 지난해 말 금값이 1천200달러대까지 떨어지리라 전망했을 때만 해도 월가 중론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몰아붙였음을 상기시켰다.
삭소 뱅크의 원자재 전략 책임자 올레 한센은 15일 마켓워치에 "1천300달러가 (현 상황에서) 금값의 핵심 지지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폭락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JP 모건 내추럴 리소시스의 고객 포트폴리오 책임자 제임스 서튼도 마켓워치에 "금값이 1천200달러대가 되면 금광도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자신은 금 투자를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캐나다 WD 라티머의 트레이딩 책임자 로버트 리처드슨은 키프로스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이례적으로 보유금을 대거 매각기로 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실행되기 시작하면 금값이 더욱 요동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바이 소재 원자재 거래회사 리치컴 글로벌 서비시스의 리서치 책임자 프라딕 운니는 월스트리트 저널 16일 자에 "금값이 계속 주저앉으면서 모두가 공포에 빠졌다"면서 그간 금을 대거 사들여온 "인도와 중국의 수요가 주춤하는 것도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FT는 선진국 초완화발 인플레에 대한 시장 기대가 '피로감'을 보이는 것도 금값 장기 약세를 부추길 것으로 내다봤다.
HSBC의 글로벌 금속 거래 책임자 데이비드 로스는 FT에 선진국의 초 완화 기조가 궁극적으로 인플레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갈수록 시장에 먹혀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국) 정부들이 기대하는 것처럼 양적 완화가 세계 경제를 부풀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오랫동안 쌓여온 원자재 거품이 꺼지면서 시장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대표적 금 투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과 핌코의 빌 그로스는 "결국 금값은 뛰게 마련"이란 견해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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