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만약에 정말 국민의 화합을 위해서 사면을 한다면 적어도 천신일씨와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 형님인 이상득 의원을 3명을 제외하고 사면한다면 모를까 그 3명을 위해서 마치 백화점에 미끼 상품 끼워팔기처럼 이 사람들을 끼워 넣는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사면"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친박 김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이렇게 청와대는 얘기할 것 같은데, 대통령의 고유 권한도 헌법과 또 대통령의 권한도 국민이 내려 준 것이고 또 헌법이 내려준 것으로 그것을 자기 측근을 사면하기 위해서 마구 휘두른다면 그걸 꼭 고유권한이라고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교도소에 계신 몇 분들 제발 그냥 죗값을 치르고 나오라"며 "그렇게 나오겠다고 지금 몸부림을 치니까 벌어지는 일 아니겠나? 잘못을 했으면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수감중인 이 대통령 측근들을 힐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