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구미 맹독가스 사태 방치한 정부 무책임"
"역학조사하고 주민대피 방안 등 마련해야"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고 발생 이후 지금까지 두통, 피부발진,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560명에 달하고, 벼와 포도, 멜론, 대추 등 과수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며 "가축도 콧물을 흘리고 사료를 먹지 않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며 피해 확산을 우려했다.
그는 "불산가스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 흡수되면 호흡기 점막과 뼈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신경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사고 당시 불산을 중화하는 그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중화에 필요한 소석회가 준비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이 문제를 방치한 관계 당국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본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관계 당국은 지금이라도 역학 조사와 주민 대피 방안을 검토하는 등 2차 피해의 확산을 막는 데 필요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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