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기업체감경기가 지난 2월이후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기업들의 심리도 급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7월 전망치 원지수는 89.7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인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용(100.7)을 제외한 내수(97.6), 수출(97.9), 투자(97.6), 자금사정(93.3), 재고(106.2), 채산성(93.4)이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경공업(88.2), 중화학공업(88.0) 등 제조업(88.0)과 서비스업(92.0) 모두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 6월 실적치 또한 90.4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1월(88.6)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내수(97.6)와 수출(98.5), 투자(98.3), 자금사정(93.4), 재고(107.3), 채산성(91.9)이 부진했고 다만 고용(100.7)만 호전됐다.

업종별로는 경공업(92.6), 중화학공업(91.3) 등 제조업(91.6)과 서비스업(88.9)이 모두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