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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실업자, 13년만에 최고로 급증

12개월 연속 증가, 실물경제 침체 심화

프랑스의 실업자 수가 12개월 연속 증가, 1999년 9월 이후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노동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4월말 현재 등록된 구직 희망자 수가 3월보다 0.1%(4천300명) 늘어 288만8천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1년 전에 비해서는 7.5% 증가한 것이자, 12개월 연속 증가다.

여기에다가 종일 근무를 희망하는 시간제 근무자까지 포함한 구직자는 459만2천명으로 작년 4월에 비해 6.4% 늘었다.

이에 따라 내달 초 공식 발표될 1분기 실업률은 9.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랑스의 이같은 실업 증가는 재정부채가 위험수위에 도달하면서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사용하지 못하고 긴축기조의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으로, 새로 집권한 프랑수아 올랑드 신임 대통령에게 성장정책을 취하라는 지지층의 압박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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