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익, 공천 회수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
"공천위 판단이 잘못 되지 않았다는 것 증명해 보이겠다"
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여성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 “여성을 극찬한 본래 내용은 간 곳 없고 강의내용 중 한 단어만을 인용해 여성비하로 전해진 사실이 안타깝다”며 '구멍' 발언을 일축한 뒤, “여성 권익 향상을 위해 앞장섰던 노력만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나이 20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한다면'이라는 뜻인 남아이십미평국(男兒二十未平國)의 평(平)자를 득(得)자로 고쳐 남이 장군은 왕이 되고자 한다는 참소를 당해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처형됐다”며 “반드시 당선돼 새누리당 공천위원회의 판단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공천 철회를 주장하는 비대위를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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