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盧대통령에 "제재 아닌 대화로 풀라"
YS, DJ-노무현 싸잡아 비난해 빈축 자초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포용정책의 사실상 포기를 선언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다.
DJ "군사적 징벌 절대로 안되고, 경제제재도 효과 못거둬"
김 전대통령은 10일 노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정오부터 1시간20분 동안 이뤄진 전직대통령 오찬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고 반드시 해체시켜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수 있는 방법은 군사적 징벌, 경제적 제재,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우선 "군사적 징벌은 성공가능성은 적고 부작용만 크며, 현재 미국으로서도 그럴 여유도 없지만 우리 민족으로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절대 불가방침을 밝혔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 노 대통령이 부시 미대통령과 합의한 경제적 제재와 관련, "경제적 제재는 북한의 예측불가능한 행동을 염두에 둘 때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대통령은 따라서 "조급하게 대응하는 것보다 유엔과 미일중러 EU 등과 의견을 교환하며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노 대통령에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문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전날 노 대통령의 포용정책 포기를 의식한듯 "햇볕정책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은 제대로 해왔고 성과도 있었다"며 "북-미관계가 안 돼서 진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전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회동에서 우회적으로 노대통령에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적한 뒤, 11일 '한반도의 현실과 4대국'이란 제목의 전남대 강연을 통해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YS, DJ-노대통령 싸잡아 비난
반면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햇볕포용정책은 공식 폐기 선언을 해야 하고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사업등 대북 사업은 전면 중단돼야 한다"며 면전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을 비난한 뒤, 노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국민 공개사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대통령의 이같은 태도는 전직 대통령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빈축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 대통령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은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핵을 보유했다는 전제하에 대처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비대칭 전력의 불균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어 "한미 동맹을 강화시키는 것이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대처 방안으로 본다"며 "전작권 환수문제도 상황이 악화된 이상 상당기간 유보해야 한다"고 즉각적인 전작권 회수 협상 중단을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말씀 잘 들었다. 좋은 참고로 하겠다"며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한미동맹을 기초로 해 국민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상황을 신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DJ "군사적 징벌 절대로 안되고, 경제제재도 효과 못거둬"
김 전대통령은 10일 노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정오부터 1시간20분 동안 이뤄진 전직대통령 오찬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고 반드시 해체시켜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수 있는 방법은 군사적 징벌, 경제적 제재,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우선 "군사적 징벌은 성공가능성은 적고 부작용만 크며, 현재 미국으로서도 그럴 여유도 없지만 우리 민족으로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절대 불가방침을 밝혔다.
김 전대통령은 이어 노 대통령이 부시 미대통령과 합의한 경제적 제재와 관련, "경제적 제재는 북한의 예측불가능한 행동을 염두에 둘 때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대통령은 따라서 "조급하게 대응하는 것보다 유엔과 미일중러 EU 등과 의견을 교환하며 조율해 나가야 한다"고 노 대통령에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문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전날 노 대통령의 포용정책 포기를 의식한듯 "햇볕정책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은 제대로 해왔고 성과도 있었다"며 "북-미관계가 안 돼서 진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전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회동에서 우회적으로 노대통령에게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적한 뒤, 11일 '한반도의 현실과 4대국'이란 제목의 전남대 강연을 통해 최근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YS, DJ-노대통령 싸잡아 비난
반면에 김영삼 전 대통령은 "햇볕포용정책은 공식 폐기 선언을 해야 하고 금강산 관광,개성공단 사업등 대북 사업은 전면 중단돼야 한다"며 면전에서 김대중 전대통령을 비난한 뒤, 노 대통령에 대해서도 "대국민 공개사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대통령의 이같은 태도는 전직 대통령의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빈축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이나 노 대통령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은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핵을 보유했다는 전제하에 대처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비대칭 전력의 불균형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어 "한미 동맹을 강화시키는 것이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대처 방안으로 본다"며 "전작권 환수문제도 상황이 악화된 이상 상당기간 유보해야 한다"고 즉각적인 전작권 회수 협상 중단을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말씀 잘 들었다. 좋은 참고로 하겠다"며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한미동맹을 기초로 해 국민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상황을 신중하게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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