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MB 발언에 국민 분노하다가 허탈해져”
“한나라, 제대로 안하면 외면 당할 수 있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민간인에 대한 공격, 대한민국에 대한 공격이었다. 다른 나라는 이때 어떻게 했으며, 지도자는 어떻게 했으며, 정당은 어떤 반응했는지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는 왜 존재하나. 국가는 왜 세금을 국민에게서 걷나?. 국민의 생명과 국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대한민국은 어제 과연 그 의무를 국민에게 이제껏 받은 세금의 의무를 다했나. 한마디로 의무를 방기했다고 본다"며 거듭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렇게 무력하고 결단력 없는데 어떻게 국가라고 얘기하나. 어떻게 정부라고, 정치 지도자라고 감히 얘기하겠나"라고 거듭 MB정부를 질타한 뒤, "그런 점에서 한나라당이 그동안 보여온 매우 우유부단하고 정부가 보여줬던 북한에 대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일관성 없는 원칙을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에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한나라당이 외면당할 수 있다"며 "이번에 한나라당 제대로 하지 않으면 완전히 한나라당을 떠나겠다는 목소리와 절규가 들리지 않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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