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투자-출연 제의 끊겨 파산위기"
"'바다이야기' 사업꾼들이 내 이름 도용했을 수도" "빚만 10억"
명계남 노사모 전회장이 '바다이야기' 의혹 때문에 투자자가 끊겨 영화사가 파산위기에 몰리고 영화-연극계로부터도 출연 제의가 끊겼다며 절박한 심경을 피력했다.
"빚이 10억 있어 언제든지 경제사범 될 판"
22일 주간 <뉴스메이커>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12일 그의 서교동 사무실에서 행한 인터뷰에서 "길에 나가면 사람들이 예전엔 ‘배우 명계남이다’라고 했는데 이젠 ‘바다이야기 명계남이다’라고 한다"며 "내 본업은 영화사 사장인데 이런 의혹을 받으니 누가 내 영화에 투자하겠냐. 당장 문을 닫고 싶어도 청산할 빚이 있어서 폐업도 못 한다. 또 영화나 연극에 출연하라는 제안도 없다"고 밝혔다.
명씨는 이어 "영화 제작하느라 빚이 10억원 정도 있어서 언제든지 경제사범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나 대출받아 5백만명 이상 관객이 몰릴 멋진 영화를 제작하고 싶은데 다들 나와 만나기를 겁낸다. 뭐하러 구설수에 휘말리려 하겠냐"고 덧붙였다.
명씨는 "사돈의 팔촌 명의로 다 옮겨놓았고 스위스은행에 30조원을 숨겨놓았다고 한다"며 자신과 관련된 세간의 소문을 소개한 뒤, 이런 소문이 나돈 배경과 관련해 "일단 이런 추측은 해본다. 유치하게 말하면 유명세다. 내가 노사모 회장을 지냈고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니까 ‘바다이야기’로 돈을 벌어보려는 이들이 내 이름을 내세워 ‘권력과의 유착설’을 퍼뜨릴 수도 있었을 거"라고 주장했다. '바다이야기' 사업꾼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도용됐을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이어 "이 소문이 증폭된 계기는 아마도 유진룡 전 차관 건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며 "유 전 차관이 이 건과 관련해 영등위 외압설을 주장했고 그게 그전부터 이 업체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둥 하는 소문이 있었던 나와 아주 딱 맞아떨어지니까"라고 주장했다.
"盧 지지층 숨죽여 쉬고 있을뿐"
이렇듯 '바다이야기' 연루의혹에 따른 절박한 상황을 토로하면서도 명씨는 현안에 대해선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지지층이 대거 이탈하며 노무현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급락한 것과 관련, "이 정부에 등돌린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건데 하도 제국신문(<조선일보> 지칭) 등에서 대통령이나 정부의 국가정책을 흔들고 뒤집고 칼 들이대고 찢어발기니 지지층들은 그저 숨죽여 쉬고 있을 뿐"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물론 일부에선 4대 개혁입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실망했을 수도 있을 거"라면서도 "하지만 노 대통령은 혁명이 아니라 개혁을 하는 거고 개혁은 제왕적 파워로 순식간에 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토론과 협의를 거쳐 이뤄지는데 ‘협의’를 할 마당이 차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아직도 신문이란 창을 통해 세상에 일어난 일을 확인하고 가치판단, 신념과 행동양식을 결정한다"며 "그런데 (신문이) 무조건 국민의 알 권리라는 미명하에 온갖 횡포를 저지르고 따옴표와 물음표로 무책임하게 기사를 내보낸다"며, 노 대통령 지지율 급락 원인을 신문에서 찾았다.
명씨는 또 여당내에서도 노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 입장에선 불편하고 답답한 일이 많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이라면 예전엔 흥청망청 돈도 쓰고 요소요소 취직시켜줄 힘도 있었는데 이제 지역구에 가서 밥 한끼 사줄 수도 없고 어디 청탁할 수도 없으니까"라고 덧붙여, 마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기득권 소멸때문에 노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으로 몰아갔다.
"빚이 10억 있어 언제든지 경제사범 될 판"
22일 주간 <뉴스메이커>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12일 그의 서교동 사무실에서 행한 인터뷰에서 "길에 나가면 사람들이 예전엔 ‘배우 명계남이다’라고 했는데 이젠 ‘바다이야기 명계남이다’라고 한다"며 "내 본업은 영화사 사장인데 이런 의혹을 받으니 누가 내 영화에 투자하겠냐. 당장 문을 닫고 싶어도 청산할 빚이 있어서 폐업도 못 한다. 또 영화나 연극에 출연하라는 제안도 없다"고 밝혔다.
명씨는 이어 "영화 제작하느라 빚이 10억원 정도 있어서 언제든지 경제사범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나 대출받아 5백만명 이상 관객이 몰릴 멋진 영화를 제작하고 싶은데 다들 나와 만나기를 겁낸다. 뭐하러 구설수에 휘말리려 하겠냐"고 덧붙였다.
명씨는 "사돈의 팔촌 명의로 다 옮겨놓았고 스위스은행에 30조원을 숨겨놓았다고 한다"며 자신과 관련된 세간의 소문을 소개한 뒤, 이런 소문이 나돈 배경과 관련해 "일단 이런 추측은 해본다. 유치하게 말하면 유명세다. 내가 노사모 회장을 지냈고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니까 ‘바다이야기’로 돈을 벌어보려는 이들이 내 이름을 내세워 ‘권력과의 유착설’을 퍼뜨릴 수도 있었을 거"라고 주장했다. '바다이야기' 사업꾼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도용됐을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그는 이어 "이 소문이 증폭된 계기는 아마도 유진룡 전 차관 건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며 "유 전 차관이 이 건과 관련해 영등위 외압설을 주장했고 그게 그전부터 이 업체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둥 하는 소문이 있었던 나와 아주 딱 맞아떨어지니까"라고 주장했다.
"盧 지지층 숨죽여 쉬고 있을뿐"
이렇듯 '바다이야기' 연루의혹에 따른 절박한 상황을 토로하면서도 명씨는 현안에 대해선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지지층이 대거 이탈하며 노무현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급락한 것과 관련, "이 정부에 등돌린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회 분위기가 중요한 건데 하도 제국신문(<조선일보> 지칭) 등에서 대통령이나 정부의 국가정책을 흔들고 뒤집고 칼 들이대고 찢어발기니 지지층들은 그저 숨죽여 쉬고 있을 뿐"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물론 일부에선 4대 개혁입법안이 통과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실망했을 수도 있을 거"라면서도 "하지만 노 대통령은 혁명이 아니라 개혁을 하는 거고 개혁은 제왕적 파워로 순식간에 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토론과 협의를 거쳐 이뤄지는데 ‘협의’를 할 마당이 차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아직도 신문이란 창을 통해 세상에 일어난 일을 확인하고 가치판단, 신념과 행동양식을 결정한다"며 "그런데 (신문이) 무조건 국민의 알 권리라는 미명하에 온갖 횡포를 저지르고 따옴표와 물음표로 무책임하게 기사를 내보낸다"며, 노 대통령 지지율 급락 원인을 신문에서 찾았다.
명씨는 또 여당내에서도 노대통령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열린우리당 의원들 입장에선 불편하고 답답한 일이 많을 것"이라며 "국회의원이라면 예전엔 흥청망청 돈도 쓰고 요소요소 취직시켜줄 힘도 있었는데 이제 지역구에 가서 밥 한끼 사줄 수도 없고 어디 청탁할 수도 없으니까"라고 덧붙여, 마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기득권 소멸때문에 노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으로 몰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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