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가치, 그 진정성은 인정하지만 만일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결과적으로 한명숙 후보가 당선이 됐겠다"라며 끝까지 단일화를 거부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를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러면 노회찬 후보가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그런 정책들, 그 정책들은 훨씬 더 많이 한명숙 후보를 통하여 실천될 수 있었다"고 힐난했다.
그는 "유럽의 정치선진국들의 진보정당들은 현실을 이상적으로 바꿔나가려는 동기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이니까 생각은 조금씩 다르다"며 "그러나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분열돼서 매번 지는 것보다는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선거연합을 통해서 함께 연합하고, 또 승리하면 공동정부를 이루어서 실천하고. 그럼 100% 자기 주장을 다 관철하진 못해도 50, 60% 실천할 수는 있다"며 유럽 진보정당들의 예를 들어 노회찬 대표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선 "YS대통령 정부에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졌다. 그런데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가 결국은 IMF사태라는 정말 국가 위기를 맞았다"며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중단을 촉구했다.
백년전에, 영국에서 자유당-보수당이 싸울때, 새로 등장한 노동당 보고 '보수당이 더 나쁘니 일단 자유당 편들어라'했으면, 지금 영국도 여전히 자유당-보수당 싸움일 것이다. 그때 좀 고생했을 지라도, 노동당이 성장한 것이 영국에 훨씬 좋은 거 아니었나. 자식세대를 생각해서 진보신당의 완주를 기뻐한다.
게다가 한명숙이 언제 단일화 하자고나 했던가? 오만하게 그냥 진보신당 2만 당원들에게 꿇으라는 거 아닌가. 한명숙 지지했으면, 20년뒤에 여전히 '한나라당-민주당'의 싸움. 물론 '민주당-진보신당'의 싸움이면 더 낫겠지만, 그게 안될바엔 차라리 20년 뒤엔 민주당 제끼고 진보신당이 한나라당이랑 붙는게 낫겠다.
남 탓을 하기 전에 민주당의 잘못부터 살펴봐야하지 않을까요? 야권연대가 거의 단일화 협상을 다한 상태에서 그것을 깬 것은 민주당 아닙니까. 거의 합의를 해 놓고서 민주당 내부에서 많은 것을 내주었다고 반발해서 그 합의를 깬 것이 민주당이라는 것 잊으셨나요. 이 합의가 깨진 후에 진보신당이 야권연대에서 나간 것 아닙니까.
30만 당원을 가진 김진표가 6000명의 당원을 가진 유시민. 잔재주 부려서 룰을 만들어 함정을 파서 들이대도 결과에 깨꿋이 승복한 대인의 모습은 보기좋다.일보후퇴는 10보전진을 가져온다.그것이 정치고 인생살이다.생활정치 생활경제, 그리고 이웃집 아저씨같은 친근감.부드러우면서 배려하는 마음이 좋다.우리정치의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6.2지방선거의 최대 승자는 김진표다.경선에서 1%대 미만의 표차로 떨어졌다면 멀마든지 이의를 제기할수 있었든데도 깨끗이 승복하고 유시민을 위해 발벗고 뛴 당신이 최대의 승자다.만약 유시민이 1%대 미만의 표차로 떨어졌다면 승복했을까? 난리 깽판을 쳤을거다.당신의 대인풍은 이나라 미래정치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거기 비하면 노회찬은 잔챙이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html?id=93501 진보신당 폐당 서명운동입니다. 물론 폐당까지 가는 건 분명 반대 합니다. 하지만 단일화 실패에 따른 책임은 분명 져야된다고 보며 (한명숙도 마찬가지니다. 힘센놈이 약한 놈을 배려하는것이 진리입니다.)
김최고! 복잡하게 할 것 없이 민노당,민주당,국민참여당,열린우리당,새천년한국당,00당...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야당 합쳐서 가칭'반한나라당' 만들자고 제안하시죠. 그러다가 싸워서 쪼개고 선거때되면 또 모이고... 이제 정치 수준도 높아질만도한데, 제일 야당 최고위원께서 옛날 생각만 자꾸 하시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정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고,후보자 본인 스스로도 이를 인정하며,토론회를 통하여 자폭수준의 미숙함을 서울시민들에게 보여준 후보자와 민주당 스스로에 대한 반성에서부터 출발해야 함이 정상 아닌가요?미안한 말입니다만,민주당이 좋아서 당신들에게 표던진것이 아니며, 민주당을 한나라당에 대한 대안이랍시고 선택할수 밖에 없는 우리들 대한민국 국민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김진표 의원의 안타까운 심정 십분 이해합니다. 저 또한 박빙으로 진 서울시장 선거가 못내 아쉽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나서서 노회찬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모습은 아닙니다. 국민들도 눈과 귀가 있고, 자기 생각이 있습니다. 올바른 판단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민주당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음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그랬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민주당은 그렇게 중요한 단일화를 위해서 무었을 했느냐? 단일화를 위해서 노회찬에게 무슨 명분을 주고 양보를 기대 했느냐? 노회찬은 이미 만신창이 되었고 사실상 정치생명도 끝났다. 경쟁력이 없는 후보를 내세운 당신들의 무능한 선택을 노회찬이에게 덮어 씌위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