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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도박은 도박일뿐. 산업 아니다"

정부의 게임산업진흥정책에 직격탄

친노직계인 김두관 전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이 "도박은 그냥 도박일뿐 산업이라는 칭호를 붙여서 정책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며 참여정부가 '산업'이란 이름 아래 범정부적으로 추진한 게임산업진흥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량한 사람의 건강한 생활을 파괴하는 일자리는 지속할 이유도 보호할 가치도 없는 것"이라며 "정책 담당자들은 도박과 사행을 통한 정책 목표 달성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화와 자유화의 음지에서 독버섯처럼 자란 도박문화와 조폭세력의 근절만이 건강한 상식이 숨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도박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의 전직을 위하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29일 광주여대에서 '민주개혁세력의 진화와 우리의 선택'이라는 주제 강연을 한 김 전 최고위원은 "민주주의 제도와 형식은 거의 완성하고 있으나 빈부격차 확대 등의 경제사회 문제에 대해 민주개혁 세력의 대응은 미흡하고, 또한 정치세력으로 준비되고 단련돼 있지 못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경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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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참

    행차뒤 나팔불고 있네
    앞으론 일터지기전에 좀 떠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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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독자

    여당에 이런 사람도 있었네
    여당에는 게임업체 뒤를 봐주고 챙긴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건강한 정치인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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