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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의 속 보이는 '원 포인트 개헌' 주장

"개헌논의는 찬바람이 불기 전이 적절"

'바다이야기'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뜬금없이 '원 포인트 개헌'을 주장하고 나서 눈총을 사고 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과 관련, "마냥 미룰 수 없으니 찬바람이 불기 전에 하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고 개헌론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는 "(임채정 국회의장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으니 그곳에서도 논의가 가능할 것이고, 이런 저런 의견이 나오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이 12월 중순이고 총선이 4월 중순인데 취임 간극도 있고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닌것 같다"며 "다음 선거가 오기 전에 이 부분 만이라도 일단 개헌을 해서 임기를 맞추고 선거 비용, 정치비용을 줄이는 것이 정치안정과 사회 안정에 기여하지 않을까 싶다"고 대선-총선 시기를 일치시키자는 '원 포인트 개헌'을 주장했다.

그는 "개인 생각이지만 여기에는 (당내에서) 특별한 반대의견을 듣지 못했다"며 "20년 만에 대선과 총선이 넉 달 차이로 근접해지는데 이번에 정리 안 되면 앞으로 오랜 기간 동안 논의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같은 여권의 '원 포인트 개헌'은 대선-총선 시기를 일치시킬 때에만 차기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몰살을 막을 수 있다는 정략적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야당 및 국민들의 반대를 사고 있어 실현가능할 지는 의문이다. 정가에서는 '바다이야기' 파문이 확산되면서 정부여권이 코너에 몰릴 수록 '원 포인트 개헌'에 대한 절박성이 더욱 커져 정부여권의 총체적 개헌 드라이브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형준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1
    푸하하

    개구리를 유신대통령 만들자고?
    리베리아처럼 도 상사가 중대원
    100명 이끌고 쿠데타일으켜도 성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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