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MB, 2년사이에 나라 쑥대밭 만들어"
"헌재, 미디어법 눈감아 주지 않을 것"
천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수십 년 동안 피, 땀 흘려서 이룬 가치 있는 것들을 모조리 망가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도 서민생활도 남북관계도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수많은 유권자들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응징하기 위해서 나서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민주당이 압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선거 다음 날인 오는 29일 있을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판결에 대해서도 "재투표, 대리 투표, 사전 투표, 상상할 수 없는 명백한 불법을 저질렀다"며 "나는 헌법 재판소가 눈감아 줄 수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악법을 무효화 시키는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자신의 의원직 복귀 여부와 관련해선 "만일에 헌번 재판소가 언론악법에 대해 무효를 선언한다면 그것은 내가 사퇴서를 낸 사유가 원천적으로 없어진 것 아니겠느냐"며 "그때까지 국회에서 처리가 안되고 있다면 나는 그때는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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