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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호랑이 또 잡았다! 승부 원점으로

KIA, 세차례 병살타 치면서 자멸

SK가 20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또다시 KIA에 한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SK는 이날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3,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성적을 2승2패 동률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SK는 지난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도 2연패 뒤 4연승으로 우승한 바 있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먼저 2패를 당한 뒤 3연승으로 뒤집은 경험이 있다.

SK의 승리는 박재홍이 견인했다. 0-0 동점이던 2회말 2사 후 정상호가 볼넷으로 1루까지 나가자 박재홍이 곧바로 좌측 외야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KIA의 기를 꺾었다.

반면 KIA는 초반에만 세 차례 병살타를 치며 자멸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김원섭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곧바로 장성호의 병살타가 나와 기회를 무산시켰고, 3회초에도 1사 1,3루에서 다시 장성호가 2루쪽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5회초에도 1사 후 안치홍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김상훈이 2루수 정면으로 가는 병살타를 쳤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긴 SK는 5회말 정상호의 2루타와 박재홍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나주환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KIA는 6회초에 선두타자 이현곤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본격적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SK는 곧바로 8회말 박재상의 내야안타와 박정권 정상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조동화의 2루수쪽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KIA는 나지완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나주환의 실책까지 더해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마지막 만루 찬스에서 이현곤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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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두산과 똑같다 .......분수령은 5차전
    - 울아버지 씩씩거리면서 보셨다...두산 sk 전 두산2연승 후 sk 2연승 5차전 비때문에 노게임 그리고 5차전 sk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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