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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 12년 연속 '30홈런-100타점' 달성

메이저리그 역대 두번째. 역대 7번째 통산 600홈런도 눈앞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역대 두 번째로 12년 연속 시즌 '30홈런-100타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5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해 6회초에만 3점 홈런과 만루 홈런 등 두 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7타점을 올려 30홈런과 100타점을 채웠다.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그것도 한 이닝에 홈런 두 방에 7타점을 올리며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이어온 30홈런-100타점 기록을 '12년 연속'으로 이어가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로드리게스의 기록은 지미 폭스(1929~40)에 이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번째로 달성된 대기록이며, 이날 기록한 한 이닝 7타점 기록도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이자 페르난도 타티스(8타점)에 이은 메이저리그 역대 2위 기록이다.

로드리게스는 개인통산 홈런 부문에서도 통산 583홈런을 기록, 마크 맥과이어(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타이를 이루며 역대 공동 8위가 됐으며, 내년 시즌에 역대 7번째로 600홈런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올시즌 페넌트레이스를 124경기 444타수 127안타(30홈런 포함) 100타점 타율 2할8푼6리로 마쳤다.

한편 뉴욕양키스는 이날 탬파베이를 10-2로 이겨 시즌 103승 59패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양키스는 이로써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는 동시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유일하게 100승 이상을 기록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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