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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20호 홈런. '20-20 클럽' 가입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시즌 타율도 3할대 회복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마침내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서 팀이 4-10으로 뒤진 7회초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폴 버드의 2구째 커터를 통타, 펜웨이 파크 좌측에 설치된 높이 11.3m의 담장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린 지 닷새 만에 홈런을 추가한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20 홈런과 21 도루를 기록,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아시아 선수로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20-20 클럽'에 가입한 것은 추신수가 최초로서 일본 출신의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다.

추신수는 이날 투런 홈런을 포함해 2안타를 쳐내며 최근 3경기 부진으로 2할대로 떨어졌던 시즌 타율도 다시 3할대(3할1리)로 끌어올리며, 올시즌 아메리칸 리그에서 유일하게 3할대 타율과 '20-20 클럽' 가입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한편 이날 보스턴에 6-11로 패한 클리블랜드는 오는 5일 보스턴전을 끝으로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마감한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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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내년에는 30-30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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