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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침몰직전 홍명보호 구해

우승후보 독일과 무승부. 미국전 승리해야 16강 진출

20세 이하(U-20) 축구 한국국가대표팀이 우승후보 독일과 힘겹게 비겨 16강 진출에 대한 한 가닥 희망을 남겨놓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승후보 독일과의 대회 C조 예선 2차전에서 전반 33분에 독일 수쿠타 파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6분 김민우(연세대)가 극적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앞서 카메룬과의 1차전에서 패했던 U-20 대표팀은 이로써 남은 미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게 됐다. 현재 한국은 C조 최하위이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을 이길 경우 최소한 조 3위를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 참가 시스템으로 6개 조의 1, 2위를 차지한 12개 팀은 자동적으로 16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를 차지한 여섯 개 팀 중 승점-골득실-다득점 순으로 상위 4팀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를 2-0으로 이겼던 카메룬을 4-1로 대파,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과시했다.

30일 현재 A, B, C, D조의 각 팀들이 조별리그 두 경기씩을 마친 상황에서 B조의 나이지리아와 D조의 우즈베키스탄은 2패로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미국에 이겨 1승1무1패를 기록하게 된다면 나이지리아와 우즈베키스탄이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타히티와 잉글랜드를 잡는다 해도 골득실, 다득점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한국이 승점에서 이들에 앞서면서 조 3위 6개 팀 중 최소 4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16강에 오르게 된다.

미국과의 경기는 오는 3일 열린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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