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재박 낙마, LG 새 감독 김기태 내정설

40세 김기태 파격 내정, '모래알 팀웍' 바꿀까

올시즌 프로야구 '꼴찌' 한화이글스에 이어 '준꼴지' LG트윈스도 감독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스포츠서울> 등에 따르면 LG는 현 김재박 감독의 후임으로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 코치로 활약중인 40세의 김기태 씨를 파격적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구단은 그동안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재박 감독의 재계약과 신임 감독 영입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지난 23일 최종적으로 김기태 코치의 영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뒤 이영환 단장과 염경엽 운영팀장을 일본 도쿄로 급파, 김 코치와 접촉에 나섰다.

LG 안성덕 사장은 "당장의 성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명문 구단을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가장 최우선으로 삼는 것은 현장과 프런트, 그리고 팬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젊고 열린 마인드를 가진 감독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감독 교체를 기정사실화했다.  

김기태 코치는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를 거쳐 2005년 은퇴할 때까지 장타력과 정교함을 겸비한 좌타자로 명성을 날렸던 스타 플레이어로, 통산 타율 2할9푼4리에 249홈런, 923타점, 83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김 코치는 지난 2007년 이승엽이 요미우리와 4년간 계약하는 과정에 첨부된 '한국인 코치 연수' 조항의 대상자로 일본에 진출, 지난해부터 2군 정식코치로 활동하고 있고, 올해는 센트럴리그 육성군 유망주들을 모아놓은 퓨처스팀 감독으로도 활약해 왔다.

그는 또 현역시절에 1999부터 3년간 연고가 없는 삼성에서 주장을 맡을 정도로 인화력과 통솔력을 인정받은바 있어 '모래알 팀웍'이라는 혹평을 듣고 있는 LG 구단의 체질 개선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40세라는 젊은 나이도 감독 이전에 어린 선수들의 선배로서 좋은 멘토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임재훈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3
    쓰레기들

    애혀
    발로좀 뛰지그러냐?
    남이 쓴기사 날로 쳐먹을 생각말고..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