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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댐 4천만톤 일시 방류. 북한에 유감"

7일 오후 대북전통문 통해 유감 표명키로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은 6일 새벽 임진강 수위가 불어나 민간인 6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북한에서 4천만t의 물이 일시 방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 경기도 연천군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한 권 차관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새벽 2시부터 11시간 동안 북한으로부터 방류된 물이 4천만t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권 차관은 그러나 "(4천만t의 물이 방류된)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우레이더나 기상청에 따르면 북한에서 8월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120mm 정도의 비가 왔지만, 이번 방류가 강우로 인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이날 발표한 `임진강 수해 발생 관련 통일부 입장'을 통해 "정부는 임진강 유역에서 급격한 수위상승으로 인해 우리 국민 6명이 실종되는 등 막심한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7일 대북전통문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북한 측에 유감을 표하면서 충분한 설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북측의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05년 9월 북한이 임진강 상류 '4월5일 댐'의 물을 사전 예고없이 방류,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북삼교 수위가 높아져 일대 어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남북경협추진위원회 위원장(당시 박병원 재정경제부 1차관) 명의로 대북 전통문을 발송,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 바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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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6 4
    ㅋㅋ

    배급 안준다고 짜증난거지
    댐 노동자가. 김정일이 배급 못준다 선언했잖아.

  • 5 5
    111

    미친 뽀글이 또 무슨짓을할지...
    10년 동안 퍼준 펭귄과 뇌물현의 책임이 크다.

  • 6 3
    111

    시설물 점검을 잘 햇으면 사고도 막을수 있엇겟다.
    ** 자동 감지기 좋은거 쓰지

  • 5 2
    111

    사고난거 6시 ......새벽3시에 안 한강통제 및연천군은 뭐했냐..
    앞서 6일 오전 6시쯤, 경기도 연천의 임진강 유역에서

  • 4 2
    111

    무인경비시스켐을 인터넷이나 위성으로 관리해라
    IT 강국의 허풍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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