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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은행 설립후 최대 당기순이익

상반기 순익 9천2백84억원으로 전년대비 43.7% 급증

외환은행이 상반기 9천2백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전년비 43.7% 증가세를 기록, 은행 설립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의 경영성적을 냈다.

외환.수출입 부문 성과에 수수료 수익 개선도 크게 기여

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2.4분기 당기순이익은 6천2백8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96.3% 늘었고 법인세차감전 당기순이익은 1조2천8백89억원으로 98.6% 증가했다.

외환은행은 이같은 수익성 개선은 일상적인 영업활동 부문에서 수익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외환·수출입 부문에서 시장 선도적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기업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방카슈랑스 및 수익증권 등을 적극 판매, 수수료 수익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과거 부실자산의 정상화 등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낮아진 것과 함께 현대건설, 하이닉스 등 출자전환 주식을 일부 매각하면서 특별이익이 발생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외환은행은 현재 하이닉스와 현대건설을 포함, 대경기계기술, 현대종합상사, 대우정밀 등 1조원이 넘는 출자전환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연 환산 총자산이익률(ROA) 2.8%, 자기자본이익률(ROE) 31.0%를 유지했으며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 0.65%, 연체대출비율 0.75%를 보였다. 순이자마진(NIM)은 3.42%를 기록했다.

3월말 13.67%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환은행은 "상반기동안 어려웠던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이 단결해 최대 규모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외환은행이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건전성과 자본력을 갖춘 우량은행의 자리를 확고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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