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나간 우리당 인천 4인방, '수해골프 외유'
김근태 측근 이호웅 의원등 태국 파타야서 "나이스 샷"
집중호우로 고양시 등 수도권 일대가 큰 피해를 겪었던 지난달 중순 인천에 지역구를 둔 열린우리당 소속 4명의 의원이 해외로 골프 외유를 다녀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홍문종 경기도위원장 등의 수해 골프 파문에 이어 터져나온 이번 파문은 우리나라 여야가 국민과 괴리돼 있기는 오십보백보임을 보여주는 증거여서 탄식을 낳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경우 5.31지방선거 참패후 대오각성이 필요했던 시점이어서 한층 탄식을 낳고 있다.
이호웅(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안영근 한광원 신학용 의원 등 인천에 지역구로 둔 열린우리당 의원 4명은 지난달 12~17일 5박 6일 동안 태국 파타야로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골프와 관광으로 일정을 보낸 외유에는 열린 우리당 인천시당 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기업인 1명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 중에는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으로 수해 대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의원도 있다.
이들이 출발한 12일에는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고양시 등이 물에 잠기고, 인천 서구 등에서도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앞서 10일에는 태풍 에위니아가 전남, 경남 등을 강타해 피해가 컸다.
시민단체 ‘평화로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이 물난리로 쑥대밭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성 외유에 나선 것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부도덕의 극치”라며 "이들에 대한 국회차원의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호우 피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부도덕한 국회의원의 극치를 보여 주는 일"이라며 "이들이 출발하기 이틀 전인 10일에는 태풍 ‘에위니아’가 전남, 경남 지방 등을 강타했고 특히 11일 오후부터 12일까지의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인천지역에 최대 200mm의 비가 내려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연대는 “이번 외유는 오직 관광과 골프를 위한 것”이라며 “여행경비 상당 비용을 동행한 기업인이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접대 외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호웅 의원측은 이와 관련, “태국 유엔산하 환경기구에서 고위 간부로 일하는 고교 후배가 두달 전 초청해 약속된 여행”이라며 “여행 경비는 각자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측은 또 "출발 당시에는 인천지역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예약도 다 돼 있어 취소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김혁규 전최고위원,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 열린우리당 소속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의 지난달 29일 출입 기자 8명과의 충북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에서의 골프 파문에 이어 터져나온 이번 해외 골프외유 파문은 연전연패에도 불구하고 나사가 풀릴대로 풀린 열린우리당의 '한심한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사건으로, '홍문종 수해골프'때 한나라당을 질타했던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 등 우리당 지도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이호웅 의원은 과거 재야운동권 출신으로 김근태계의 핵심인사여서 김 의장이 과연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한나라당 홍문종 경기도위원장 등의 수해 골프 파문에 이어 터져나온 이번 파문은 우리나라 여야가 국민과 괴리돼 있기는 오십보백보임을 보여주는 증거여서 탄식을 낳고 있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경우 5.31지방선거 참패후 대오각성이 필요했던 시점이어서 한층 탄식을 낳고 있다.
이호웅(국회 건설교통위원장) 안영근 한광원 신학용 의원 등 인천에 지역구로 둔 열린우리당 의원 4명은 지난달 12~17일 5박 6일 동안 태국 파타야로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골프와 관광으로 일정을 보낸 외유에는 열린 우리당 인천시당 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기업인 1명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 중에는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으로 수해 대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의원도 있다.
이들이 출발한 12일에는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고양시 등이 물에 잠기고, 인천 서구 등에서도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앞서 10일에는 태풍 에위니아가 전남, 경남 등을 강타해 피해가 컸다.
시민단체 ‘평화로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일 성명서를 통해 “전국이 물난리로 쑥대밭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광성 외유에 나선 것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한 부도덕의 극치”라며 "이들에 대한 국회차원의 징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호우 피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것은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부도덕한 국회의원의 극치를 보여 주는 일"이라며 "이들이 출발하기 이틀 전인 10일에는 태풍 ‘에위니아’가 전남, 경남 지방 등을 강타했고 특히 11일 오후부터 12일까지의 기록적인 폭우로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인천지역에 최대 200mm의 비가 내려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연대는 “이번 외유는 오직 관광과 골프를 위한 것”이라며 “여행경비 상당 비용을 동행한 기업인이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접대 외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호웅 의원측은 이와 관련, “태국 유엔산하 환경기구에서 고위 간부로 일하는 고교 후배가 두달 전 초청해 약속된 여행”이라며 “여행 경비는 각자 부담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측은 또 "출발 당시에는 인천지역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았고, 예약도 다 돼 있어 취소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김혁규 전최고위원, 김태랑 국회 사무총장, 열린우리당 소속 정세균 산업자원부장관의 지난달 29일 출입 기자 8명과의 충북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에서의 골프 파문에 이어 터져나온 이번 해외 골프외유 파문은 연전연패에도 불구하고 나사가 풀릴대로 풀린 열린우리당의 '한심한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사건으로, '홍문종 수해골프'때 한나라당을 질타했던 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 등 우리당 지도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이호웅 의원은 과거 재야운동권 출신으로 김근태계의 핵심인사여서 김 의장이 과연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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