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기업공개비율 55.17% 불과
기업공개비율 삼성 44.11%, 롯데 32.92%, 한화 22.31%로 저조
국내 자산규모 2조원 이상 대규모 기업집단들의 기업공개비율이 5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현대.두산 등은 90% 넘게 공개 투명성 높아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현재 총수가 있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41곳은 자본금 기준으로 평균 55.17%의 기업공개비율을 나타냈다.
이중 자산규모 6조원 이상의 14개 출자총액제한 대상 기업집단의 평균 기업공개비율도 54.98%로 비슷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은 44.11%로 비상장기업들의 자본금 합계가 상장기업 자본금 합계를 넘는 등 기업공개비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가 큰 비상장사들이 많은 롯데그룹은 기업공개비율이 32.92%에 그쳐 하위권에 속했고 한화도 대형기업인 대한생명을 인수한 까닭에 그룹 공개비율은 22.31%로 낮았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69.96%, SK그룹은 53.08%를 기록했다.
CJ그룹 역시 계열사 56곳 중 상장기업이 7곳에 머무는 등 자본금 기준으로도 기업공개비율이 25.53%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한진과 계열분리한 한진중공업(92.49%), 현대(92.42%), 두산(90.93%) 등 3곳이 90%를 넘는 공개비율을 나타냈다.
현대그룹은 계열사 9곳 가운데 3곳이 기업공개된 상태이나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증권 등 자본금 규모가 큰 주력사들이 모두 상장기업이다.
계열사 18곳 중 6곳이 상장기업인 두산그룹도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등 덩치가 큰 계열사들이 상장돼 기업공개비율이 높았다.
LG그룹(84.56%)도 80%대의 기업공개 비율을 보이며 대외 투명성이 높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타이어(79.64%), 삼양(78.08%), 한진(78.00%), 농심(75.48%), 동부(71.76%), 금호아시아나(70.55%), 동국제강(70.02%) 등도 자본금 기준으로 공개비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이와 관련, 국내 재벌들의 공개비율이 낮은 상황은 최근 법무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중대표소송의 도입 근거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 내 민간합동의 대규모기업집단 시책 태스크포스가 출총제의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영미식 공시제도 역시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 비상장계열사가 많은 형편에서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재벌의 불투명 경영에 대한 논란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한진.현대.두산 등은 90% 넘게 공개 투명성 높아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현재 총수가 있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41곳은 자본금 기준으로 평균 55.17%의 기업공개비율을 나타냈다.
이중 자산규모 6조원 이상의 14개 출자총액제한 대상 기업집단의 평균 기업공개비율도 54.98%로 비슷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은 44.11%로 비상장기업들의 자본금 합계가 상장기업 자본금 합계를 넘는 등 기업공개비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가 큰 비상장사들이 많은 롯데그룹은 기업공개비율이 32.92%에 그쳐 하위권에 속했고 한화도 대형기업인 대한생명을 인수한 까닭에 그룹 공개비율은 22.31%로 낮았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69.96%, SK그룹은 53.08%를 기록했다.
CJ그룹 역시 계열사 56곳 중 상장기업이 7곳에 머무는 등 자본금 기준으로도 기업공개비율이 25.53%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반면 한진과 계열분리한 한진중공업(92.49%), 현대(92.42%), 두산(90.93%) 등 3곳이 90%를 넘는 공개비율을 나타냈다.
현대그룹은 계열사 9곳 가운데 3곳이 기업공개된 상태이나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증권 등 자본금 규모가 큰 주력사들이 모두 상장기업이다.
계열사 18곳 중 6곳이 상장기업인 두산그룹도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 등 덩치가 큰 계열사들이 상장돼 기업공개비율이 높았다.
LG그룹(84.56%)도 80%대의 기업공개 비율을 보이며 대외 투명성이 높은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타이어(79.64%), 삼양(78.08%), 한진(78.00%), 농심(75.48%), 동부(71.76%), 금호아시아나(70.55%), 동국제강(70.02%) 등도 자본금 기준으로 공개비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이와 관련, 국내 재벌들의 공개비율이 낮은 상황은 최근 법무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중대표소송의 도입 근거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 내 민간합동의 대규모기업집단 시책 태스크포스가 출총제의 대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영미식 공시제도 역시 대규모 기업집단 계열 비상장계열사가 많은 형편에서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재벌의 불투명 경영에 대한 논란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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