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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위기의 필라델피아 구세주 될까

필라델피아 선발진 첫 선발등판서 줄줄이 대량실점에 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제5선발 박찬호가 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하기도 전부터 필라델피아의 구세주가 돼야 할 짐을 떠안게 됐다. 나머지 선발진이 모두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패전투수가 되거나 대량 실점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콜 해멀스는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전 선발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개막전 선발로 나선 제2선발 브렛 마이어스는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고, 두번째 경기에 나선 제이미 모이어도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안타 4실점으로 역시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랜타와의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조 블랜턴도 막판의 타선 폭발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4이닝 9안타(1홈런) 7실점으로 부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여기에다 부상후 돌아와 첫 선발등판에 나선 에이스 해멀스도 11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무려 11안타를 얻어맞으며 3과 2/3이닝 7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시즌 개막 이후 현재까지 네 차례 치른 경기에서 1승 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권에 머물게 됐다. 이에 따라 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는 제5선발 박찬호의 책임이 막중하게 됐다. 사실상 팀 선발진의 최후의 보루가 된 모양새다.

박찬호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안정된 모습을 시즌 첫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침체에 빠진 선발진 분위기를 상승세로 되돌려놓는 동시에, 아직도 그의 능력에 의문부호를 보내는 시선들을 일축할 수 있다는 점에게 박찬호에게는 큰 기회라 볼 수 있다.

박찬호는 오는 13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원정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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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도 마찬가지야.
    ㅋㅋㅋ 예측이 맞은적이 없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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