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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신일 회장' 정조준해 수사 촉구

"천신일-이종찬 의혹 신속히 수사하라"

민주당이 2일 박연차 비리 파문과 관련,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이종찬 초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은 박연차 회장의 세무조사 로비사건을 밝혀줄 핵심인물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미국으로 도피하는 것을 방조하는가 하면, 박연차 구명운동을 벌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씨와 이종찬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조사하지 않고 있다"며 거듭 편파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김 부대변인은 특히 이명박 대통령 대학동기이자 고대교우회 회장인 천신일 회장을 겨냥, "천신일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30억원을 빌려주었을 만큼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1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 △지난해 7월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박연차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과 함께 대책회의를 했다는 의혹 △한나라당 박진 의원을 박연차 회장에게 소개시켜 준 장본인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검찰은 야권인사에 대해서는 생중계라고 할 만큼 언론을 통해 피의사실을 공표했으나 살아있는 권력의 실세들에 대해서는 봐주기와 짜맞추기 수사로 단순 비리사건으로 축소, 은폐해왔다"며 "검찰이 이 대통령과의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천신일, 이종찬씨에 대한 수사를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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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7 8
    ㅋㅋㅋ

    이 나라에서는 해먹은 것이 죄가 아니다.
    다만 권력이 없는 게 죄지.
    힘 있을 때는 다 해먹는다.
    힘을 뺏기면 해먹은 것을 빌미로 아주 죽여버린다.
    4년 후에도 또 그럴 거다.
    이번 정권은 역대 정권 중에서 최고로 많이 해먹을 것 같다.
    4대강 사업, 롯데월드, 상암동...
    짭짤하겠는데...

  • 7 4
    bubsan

    mb는 빌려써도 괜찮고 서청원은 빌려 당비로 쓰면 범법인가?
    “"천신일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에게 30억원을 빌려주었을 만큼 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10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
    한 푼도 받은 적이 없어 깨끗하다는 mb가 이것은 뭔가?
    서청원이 양정례에 돈을 빌려 당의 공식 당비로 쓴 것도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mb는 더욱 거금이 아닌가?
    처벌을 받아도 더 받아야하는 것으로 안다.
    당장 법적으로 거론하라!

  • 5 4
    나라도

    먹거리 저장중...
    현정권의 일은 차곡차곡 개어놓고 있겠지.
    추후 캐내 먹으려면...
    이런방식으로 정권이 바뀌어도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그들이니...
    덜 영근 열매를 발써 따먹지 않을터...
    푹 삭혀어 익으면(정권 바뀌면) 따먹겠지
    검찰을 수사하는 기관이 하나 더 필요해...

  • 8 5
    zz

    밥검찰이..
    제대로 할까...? 쥐박이와 빚지고 갚는 사슬관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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