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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진, 국내선수 한경기 최다 '23리바운드'

"리바운드 많이 잡도록 슛을 안 넣어준 선수들에 감사" 재치 소감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전주KCC, 221㎝)이 한국 프로농구 사상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경신했다.

하승진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경기에서 리바운드 23개(16득점)를 잡아 팀의 87-66 대승에 기여했다.

하승진의 리바운드 23개는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인 동시에 서장훈(인천 전자랜드)이 서울 삼성 소속이던 2002년 10월27일 KCC와 경기에서 세운 19리바운드 기록을 4개 경신한 기록이다.

하승진은 경기후 "먼저 리바운드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슛을 안 넣어준 다른 9명의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조크를 던진 뒤 "앞으로도 리바운드나 수비와 같은 궂은 일에 더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1쿼터부터 상당히 힘들었는데 내 앞으로 공이 많이 떨어져 운이 좋았다"며 "1일 삼성 전에서 블록슛 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쳤고 7일 LG와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살짝 탈구가 됐었는데 앞으로 다시 다치지만 않으면 정규리그나 플레이오프에 뛰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5
    a1lyr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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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6
    a1d85w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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