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규혁, 0.01초 차로 월드컵파이널 금메달 놓쳐

이상화는 탈락했지만 여자 1,000m서 한국신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에서 간발의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다.

이규혁은 7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치러진 대회 첫날 남자 500m에서 34초58을 기록, 중국의 유펭퉁(34초37)에게 0.01초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가토 조지(34초66)와 함께 10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이규혁은 첫 100m를 9초61에 끊고 나머지 400m에서도 기록을 줄여 중간 순위 1위로 치고 올라서면서 금메달이 유력시됐다.

하지만 마지막 12조 주자로 나선 유펭퉁은 초반 100m를 이규혁보다 0.04초 뒤진 9초65로 통과했지만 마지막 스퍼트에서 속력을 높이면서 끝내 이규혁보다 0.01초 앞선 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규혁과 함께 출전한 이강석(의정부시청)은 34초80으로 지난 2007년 11월 세웠던 한국기록(34초20)에 0.6초나 뒤지는 기록으로 10위에 그쳤고, 이기호(서울시청.34초99)는 14위로 밀렸다.

한편 이날 여자부 1,000m에 출전한 이상화(한국체대)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15위)했지만 1분15초88의 기록으로 김유림(의정부시청)이 지난 2007년 11월 세운 한국기록(1분16초34)을 0.46초나 앞당기며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임재훈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