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 포워드 대신 미드필더 왜 영입했나
만족할만한 포워드 영입 난항, 월드컵 영향도 작용한 듯
한국프로축구를 대표하는 두 미드필더 백지훈(전 FC서울)과 이관우(전 대전시티즌)가 잇달아 수원삼성으로 이적했다. 수원이 이번 트레이드에 사용한 돈은 대략 30억원정도 특급 포워드 영입을 공언했던 차범근 감독의 말과는 달리 미드필더를 강화한 이유는 무엇일까?
특급 포워드 대신 K리그 대표미드필더 백지훈, 이관우 영입
차범근 감독은 지금껏 나드손 또는 '빅버드' 김동현(FC브라가)의 공백을 메워줄 포워드를 찾고 있었다. 나드손처럼 챤스에서 실수없이 골을 성공시켜주거나 김동현처럼 포스트플레이에 능하고 볼키핑능력이 우수한 스타일의 선수보강을 구상하고 있었으나 최근까지 상황을 보자면 이것이 여의치 않아보인다. 여기에다가 최근 영입설이 나돌던 스웨덴의 간판 스트라이커 라르손의 영입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상황이고, 이따마르와 산드로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상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놓고보자면 차범근 감독의 애타는 바램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최전방 포워드 영입작업은 일단 실패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차범근 감독의 특급 미드필더 영입에는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차선책을 구상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우선 수원에는 서동현이라는 장신의 포워드가 있다. 서동현은 최근 컵대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고, 최근 플레이를 보자면 좌우에 김대의와 이현진과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 하고 있다. 파워와 경기경험을 조금만 더 보강한다면 평균치 이상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2선 미드필더와 득점력있는 수비선수들을 통한 득점루트 다변화 구상 깔린듯
그리고 월드컵 대표선수인 송종국, 김남일, 백지훈과 대표급 기량을 지닌 이관우로 하여금 중원을 책임지게 함으로써 수비의 강화와 함께 팀의 득점을 최전방 공격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진과 2선의 미드필더진에게도 함께 맡도록 함으로써써 득점루트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
이런 구상이 가능해진데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비에라와 리베리, 이탈리아의 피를로 등 탄탄한 포백수비 앞에 위치한 미드필더들이 공수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펼침으로써 전체적인 팀전력을 강화시켰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차범근 감독이 팀의 기본 수비전술을 포백수비로 전환하면서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모델을 수원에 적용시키려 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싸빅, 마토 등 득점능력있는 수비수들을 보유한 수원으로서는 굳이 포워드의 개인능력에 의존한 득점보다는 강인한 미드필드 라인의 경기장악능력을 통해 다양한 세트피스 상황을 이용하는 공격전술이 더욱 더 효과적인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다.
수원의 포워드 영입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특급 포워드가 보강되기만을 기다린채 이대로 후기리그를 맞을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이 수원으로하여금 결단을 내리게 한 것으로 보여진다.
수원의 결단이 후기리그에서 빛을 발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급 포워드 대신 K리그 대표미드필더 백지훈, 이관우 영입
차범근 감독은 지금껏 나드손 또는 '빅버드' 김동현(FC브라가)의 공백을 메워줄 포워드를 찾고 있었다. 나드손처럼 챤스에서 실수없이 골을 성공시켜주거나 김동현처럼 포스트플레이에 능하고 볼키핑능력이 우수한 스타일의 선수보강을 구상하고 있었으나 최근까지 상황을 보자면 이것이 여의치 않아보인다. 여기에다가 최근 영입설이 나돌던 스웨덴의 간판 스트라이커 라르손의 영입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상황이고, 이따마르와 산드로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상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놓고보자면 차범근 감독의 애타는 바램에도 불구하고 수원의 최전방 포워드 영입작업은 일단 실패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차범근 감독의 특급 미드필더 영입에는 이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차선책을 구상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우선 수원에는 서동현이라는 장신의 포워드가 있다. 서동현은 최근 컵대회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고, 최근 플레이를 보자면 좌우에 김대의와 이현진과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 하고 있다. 파워와 경기경험을 조금만 더 보강한다면 평균치 이상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2선 미드필더와 득점력있는 수비선수들을 통한 득점루트 다변화 구상 깔린듯
그리고 월드컵 대표선수인 송종국, 김남일, 백지훈과 대표급 기량을 지닌 이관우로 하여금 중원을 책임지게 함으로써 수비의 강화와 함께 팀의 득점을 최전방 공격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수비진과 2선의 미드필더진에게도 함께 맡도록 함으로써써 득점루트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
이런 구상이 가능해진데는 2006 독일월드컵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비에라와 리베리, 이탈리아의 피를로 등 탄탄한 포백수비 앞에 위치한 미드필더들이 공수에 걸쳐 눈부신 활약을 펼침으로써 전체적인 팀전력을 강화시켰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차범근 감독이 팀의 기본 수비전술을 포백수비로 전환하면서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모델을 수원에 적용시키려 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싸빅, 마토 등 득점능력있는 수비수들을 보유한 수원으로서는 굳이 포워드의 개인능력에 의존한 득점보다는 강인한 미드필드 라인의 경기장악능력을 통해 다양한 세트피스 상황을 이용하는 공격전술이 더욱 더 효과적인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다.
수원의 포워드 영입작업은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특급 포워드가 보강되기만을 기다린채 이대로 후기리그를 맞을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이 수원으로하여금 결단을 내리게 한 것으로 보여진다.
수원의 결단이 후기리그에서 빛을 발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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