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 국민대회' 앞두고 여야 긴장 고조
야권-시민단체 '반MB전선' 구축에 한나라 4월 재보선 걱정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당과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생민주국민회의'가 오는 2월1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추진하면서 한나라당이 반발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야당들-시민단체, 31일-1일 릴레이 국민대회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29일 오전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월 1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용산 참사를 규탄하고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폭력살인진압 규탄 및 이명박악법저지를 위한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세균 민주당 원내대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 김영호 미디어행동 대표, 박정곤 민주노총 부위원장,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대표, 이학영 YMCA 사무총장, 문대골 목사 등 정당과 주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2월 1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가장 단호하게, 그러나 가장 평화롭게, 국민의 뜻을, ‘귀 막고 마음 닫은’ 정부-여당에 전하자"며 "국가적 재앙의 기로에서 오늘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국민의 이름으로 2월 1일의 정의로운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요체인 민주주의와 대다수 서민들이 죽느냐 사느냐는 절박한 갈림길이 놓여 있다"며 "오늘 모인 우리들은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들과 늘 함께 할 것이며, 민주주의와 서민을 살리는 길이라면 더욱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반MB전선을 가동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일 국민대회는 야4당과 민생민주국민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공동주최하며 1부는 집회, 2부는 시민추모문화제로 치뤄 질 예정이다. 1부 집회에서는 진상조사단의 진상규명 결과 발표, 각 정당 대표들의 추모발언이 이어지며 집회 말미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는 31일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2차 범국민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해 주말 내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달아 열릴 전망이다.
한나라당, 4월 재보선까지 반MB전선 작동 우려
1일 국민대회 소식에 한나라당은 적잖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2월 임시국회는 물론, 오는 4월 재보선까지 이어지면서 야권이 '단일후보' 등을 내는 등 팽팽한 여야 대립전선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아예 대놓고 이번 2월 임시국회를 '용산 국회'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용산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국회를 정책 토론장이 아닌 싸움장으로 만들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1일 국민대회와 관련,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이 반정부시민단체와 결탁해서 2월 1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 뿐만 아니라 사무처와 당원들을 대거 동원하는 거당적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48개 당원협의회 별로 100여명씩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또 민노당과 진보신당, 또 '민생민주국민회의'라는 불법시위를 주도하는 단체들이 주도 돼 총 4천여명을 몰고 올 것이라는 얘기도 하고 있다"며 사전입수한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진보정당들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한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쟁점법안을 놓고 극한대결이 불가피하고, 더 나아가 4월 재보선때 수도권에서 범야권이 단일후보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내년 5월 지방선거까지 연대전선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야당들-시민단체, 31일-1일 릴레이 국민대회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29일 오전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월 1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용산 참사를 규탄하고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한 '폭력살인진압 규탄 및 이명박악법저지를 위한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세균 민주당 원내대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대표, 김영호 미디어행동 대표, 박정곤 민주노총 부위원장,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대표, 이학영 YMCA 사무총장, 문대골 목사 등 정당과 주요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2월 1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가장 단호하게, 그러나 가장 평화롭게, 국민의 뜻을, ‘귀 막고 마음 닫은’ 정부-여당에 전하자"며 "국가적 재앙의 기로에서 오늘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국민의 이름으로 2월 1일의 정의로운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요체인 민주주의와 대다수 서민들이 죽느냐 사느냐는 절박한 갈림길이 놓여 있다"며 "오늘 모인 우리들은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들과 늘 함께 할 것이며, 민주주의와 서민을 살리는 길이라면 더욱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반MB전선을 가동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일 국민대회는 야4당과 민생민주국민회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공동주최하며 1부는 집회, 2부는 시민추모문화제로 치뤄 질 예정이다. 1부 집회에서는 진상조사단의 진상규명 결과 발표, 각 정당 대표들의 추모발언이 이어지며 집회 말미에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다.
이들은 이에 앞서 오는 31일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2차 범국민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해 주말 내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잇달아 열릴 전망이다.
한나라당, 4월 재보선까지 반MB전선 작동 우려
1일 국민대회 소식에 한나라당은 적잖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2월 임시국회는 물론, 오는 4월 재보선까지 이어지면서 야권이 '단일후보' 등을 내는 등 팽팽한 여야 대립전선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안경률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이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아예 대놓고 이번 2월 임시국회를 '용산 국회'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용산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고 국회를 정책 토론장이 아닌 싸움장으로 만들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1일 국민대회와 관련,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이 반정부시민단체와 결탁해서 2월 1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정하고 있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 뿐만 아니라 사무처와 당원들을 대거 동원하는 거당적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48개 당원협의회 별로 100여명씩 동원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또 민노당과 진보신당, 또 '민생민주국민회의'라는 불법시위를 주도하는 단체들이 주도 돼 총 4천여명을 몰고 올 것이라는 얘기도 하고 있다"며 사전입수한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진보정당들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한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쟁점법안을 놓고 극한대결이 불가피하고, 더 나아가 4월 재보선때 수도권에서 범야권이 단일후보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내년 5월 지방선거까지 연대전선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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