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추가발사- 핵실험 가능성 높아"
日<아에라> 전망, 북한 "전쟁 나더라도 고난의 행군 빨리 끝나기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비난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거나 핵실험에 나서는 한편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핵 폭탄의 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미국 금융제재와 북한 무시로 김정일 강경론으로 선회"
18일 발행된 일본 <아사히 신문>이 발행하는 주간 시사지 <아에라(AERA)> 최신호는 ‘북한의 선전포고’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군부가 최근 미사일 발사사태를 주도했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있는 북한이 도발의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에라>는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유언에 의지해 군부를 최우선시하면서 ‘누구라도 혁명적 군인 정신에 살고, 투쟁하자’, ‘군대는 즉 인민이고, 국가이고, 당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선군정치’ 아래 북한을 통치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미국의 금융제재가 시작되고 지난 4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의 회동에 실패한 뒤 북한의 태도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이같은 미국의 제재와 무시를 '굴욕'으로 평가한 김 위원장이 “외교 담당자에 맡겨도 쓸데 없는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뒤 군부와 미사일 발사쪽으로 단숨에 기울었으며,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에 대해서는 ‘금융 제재 해제’ 및 ‘직접 교섭’을, 일본에 대해서는 ‘납치 문제의 종료’를 추구해온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아에라>의 지적은 북한 지도부가 지난 4월 도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회의때 김계관 외무상 부상의 대화 신청을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차관보가 거절한 뒤 북한 지도부 내부에서 "고양이가 될 것인가, 호랑이가 될 것인가"를 놓고 격렬한 토론이 행해졌고 결국 강경노선을 재확인하는 쪽으로 최종결론이 난 뒤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는 일본 <지지(時事)통신>의 보도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북한 관리, "고난의 행군,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아에라>는 이어 일본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유엔 제재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은 제재 우려가 나올 경우 북한의 유엔대표부 직원을 철수하게 하고, 평양에서 ‘비상 군사 경계태세’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는 한편 우에다(上田) 전 육군소장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전쟁에 이르기 전까지 도발의 강도를 높여나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잡지는 "석유가 결정적으로 부족한 북한이 자멸적 전쟁을 결단할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낮을 것"이라면서도 "전율할만한 시나리오는 북한이 핵 실험의 결의를 굳힌 다음에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것은 아닌지라는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만약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핵 폭탄의 개발을 목표를 두고, 그것을 과시해 위협하게 되면......"이라는 물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아에라>는 지난 7월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난 북한의 고위 관리가 “‘고난의 행군’은 너무 길었다. 차라리 전쟁이라도 일어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라도, 빨리 끝나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며, “북한의 피폐는 계속해 있다. ‘북한 위기의 마지막 장’이 지금, 막을 열었는지도 모른다”며 파국 위기를 경계하기도 했다.
"미국 금융제재와 북한 무시로 김정일 강경론으로 선회"
18일 발행된 일본 <아사히 신문>이 발행하는 주간 시사지 <아에라(AERA)> 최신호는 ‘북한의 선전포고’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군부가 최근 미사일 발사사태를 주도했으며, 유엔 안보리 제재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있는 북한이 도발의 강도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에라>는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유언에 의지해 군부를 최우선시하면서 ‘누구라도 혁명적 군인 정신에 살고, 투쟁하자’, ‘군대는 즉 인민이고, 국가이고, 당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선군정치’ 아래 북한을 통치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 미국의 금융제재가 시작되고 지난 4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의 회동에 실패한 뒤 북한의 태도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이같은 미국의 제재와 무시를 '굴욕'으로 평가한 김 위원장이 “외교 담당자에 맡겨도 쓸데 없는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뒤 군부와 미사일 발사쪽으로 단숨에 기울었으며,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에 대해서는 ‘금융 제재 해제’ 및 ‘직접 교섭’을, 일본에 대해서는 ‘납치 문제의 종료’를 추구해온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아에라>의 지적은 북한 지도부가 지난 4월 도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회의때 김계관 외무상 부상의 대화 신청을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차관보가 거절한 뒤 북한 지도부 내부에서 "고양이가 될 것인가, 호랑이가 될 것인가"를 놓고 격렬한 토론이 행해졌고 결국 강경노선을 재확인하는 쪽으로 최종결론이 난 뒤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는 일본 <지지(時事)통신>의 보도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다.
북한 관리, "고난의 행군,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아에라>는 이어 일본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유엔 제재는 선전포고’라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은 제재 우려가 나올 경우 북한의 유엔대표부 직원을 철수하게 하고, 평양에서 ‘비상 군사 경계태세’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밝히는 한편 우에다(上田) 전 육군소장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전쟁에 이르기 전까지 도발의 강도를 높여나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잡지는 "석유가 결정적으로 부족한 북한이 자멸적 전쟁을 결단할 가능성은 상식적으로 낮을 것"이라면서도 "전율할만한 시나리오는 북한이 핵 실험의 결의를 굳힌 다음에 미사일 발사를 단행한 것은 아닌지라는 가능성"이라고 분석했다. 이 잡지는 "만약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핵 폭탄의 개발을 목표를 두고, 그것을 과시해 위협하게 되면......"이라는 물음을 덧붙이기도 했다.
<아에라>는 지난 7월초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난 북한의 고위 관리가 “‘고난의 행군’은 너무 길었다. 차라리 전쟁이라도 일어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라도, 빨리 끝나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며, “북한의 피폐는 계속해 있다. ‘북한 위기의 마지막 장’이 지금, 막을 열었는지도 모른다”며 파국 위기를 경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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