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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해체후 '이인제 신당' 창당하나?

국민중심당 내홍 심화, 이인제 "대권도전하겠다"

5.31 패배후 심대평 대표가 사퇴하고 공동대표였던 신국환 의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민중심당이 비당권파의 지도부 책임론을 계기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인제발 신당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비 당권파의 핵심 인물은 이인제 의원. 여기에 이신범 전 의원의 서울시당 등 경기, 인천, 강원, 경남 5개 시도당 대표가 이 의원을 측면지원하면서 당의 진로 등 해산 여부를 묻기 위한 8월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한 상태다.

이신범 전 의원은 18일 <뷰스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런 식으로 당을 운영하려면 당을 해체하는 것이 옳다"며 "지방선거 패배 뒤 당의 역할도 못하고 심대표 사퇴에 따른 공백도 큰 데다 국고보조금 사용상의 난맥상도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오늘 시도당대표협의회를 통해 전대 요구를 했으나 신국환 대표가 이를 무시하고 산회해 버렸다"며 "앞으로 대표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 및 전대소집요구 신청도 법원에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전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일부 시도당을 해체한 뒤 신당 창당에 나서자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당 내홍이 신당 창당을 위한 명분 쌓기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는 지난달 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이인제 의원이 대권 도전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 때문. 따라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중심당 내에서는 조만간 이인제 발 신당 창당이 가시화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규진 대변인은 이와 관련, "국민중심당 해체란 전혀 들어본 적도 없고 전대 개최도 유보된 상태"라고 당 해체설을 일축했으나 과연 국민중심당의 앞길이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자신 못하는 분위기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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