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중국 방문단 면접 거부
북한, 일본과 미국 대북제재에 반발하며 강경 자세 지속
북한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여온 중국의 방북 대표단이 북한 지도부에 대한 설득에 실패했으며,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도 성사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후주석 요청한 중국대표단 면담 거절 강경자세 여전
15일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미사일 발사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을 요청했지만, 김 위원장은 14일까지 이같은 중국 대표단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과의 면회가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김 위원장이 후 주석의 요청을 사실상 거절하는 등 대외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음에 따라 일본과 미국의 대북제재에 반발하고 있는 북한이 당분간 강경 자세를 계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같은 자세는 지난 12일 후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 중 "현재 한반도 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새로운 요인이 나타나 중국은 북한의 이웃 나라로서 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의 동결 및 6개국 협의에 대한 복귀에 대해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북한의 강경한 태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는 조중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 체결 4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0일 6개회담 중국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 부부장을 동반, 평양을 방문했다.
중국 대표단은 13일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만났으며, 14일에는 평양 인민대학습당 열람실과 강의실을 둘러봤으며 평안남도 강서군 청산협동농장을 방문하는 등 방북 일정을 진행했으며 15일 중국 베이징에 복귀한다.
이 신문은 우 부부장이 북한측 수석 대표인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미사일 발사 동결의 재확인과 6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우 부부장은 각종 경제 지원을 약속하며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내려 했지만 북한은 미국의 금융 제재가 먼저 풀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등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 후주석 요청한 중국대표단 면담 거절 강경자세 여전
15일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한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미사일 발사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을 요청했지만, 김 위원장은 14일까지 이같은 중국 대표단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과의 면회가 중국의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김 위원장이 후 주석의 요청을 사실상 거절하는 등 대외적으로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음에 따라 일본과 미국의 대북제재에 반발하고 있는 북한이 당분간 강경 자세를 계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이같은 자세는 지난 12일 후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 중 "현재 한반도 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새로운 요인이 나타나 중국은 북한의 이웃 나라로서 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 미사일 발사의 동결 및 6개국 협의에 대한 복귀에 대해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북한의 강경한 태도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는 조중우호협력 상호원조조약 체결 4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0일 6개회담 중국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 부부장을 동반, 평양을 방문했다.
중국 대표단은 13일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만났으며, 14일에는 평양 인민대학습당 열람실과 강의실을 둘러봤으며 평안남도 강서군 청산협동농장을 방문하는 등 방북 일정을 진행했으며 15일 중국 베이징에 복귀한다.
이 신문은 우 부부장이 북한측 수석 대표인 김계관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미사일 발사 동결의 재확인과 6자회담에 대한 북한의 복귀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우 부부장은 각종 경제 지원을 약속하며 북한을 회담장으로 끌어내려 했지만 북한은 미국의 금융 제재가 먼저 풀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등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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