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퇴사, "밖에서 최선 다해 싸우겠다"
11일 밤 KBS에서 새우며 개인 짐 싸 12일 오전 퇴사
정연주 전 KBS 사장이 12일 오전 직원들에게 보내는 인사 글을 남기고 KBS를 떠났다.
정 전 사장은 '동지들을 뒤로 두고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5년여를 행복하고 보람된 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간직한 채 이제 떠나려 한다"면서 "제 문제를 둘러싸고 회사 내에서 있었던 일부 갈등과 분열을 이제는 모두 극복하고 오로지 방송독립을 위한 선한 싸움에 모두가 단결된 모습으로 나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강제로 '해임'된 뒤 사장실에서 농성을 하면서 계속 싸워볼까 하는 생각을 절실하게 한 적이 있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그런 생각을 접었다"면서 "여러분들이 공영방송 KBS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밖에 있으면서 그동안 방송 독립을 위해 지키고자 했던 원칙이 법정에서 확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며, 글과 활동을 통해 언론의 자유, 방송의 독립,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으로 글을 맺었다.
그는 개인 짐을 정리하고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쓰며 11일 밤을 사무실에서 보낸 뒤 12일 오전 10시20분께 비서팀과 각 본부장 등 20여 명의 배웅 속에 KBS를 떠났다.
정 전 사장은 '동지들을 뒤로 두고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5년여를 행복하고 보람된 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간직한 채 이제 떠나려 한다"면서 "제 문제를 둘러싸고 회사 내에서 있었던 일부 갈등과 분열을 이제는 모두 극복하고 오로지 방송독립을 위한 선한 싸움에 모두가 단결된 모습으로 나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강제로 '해임'된 뒤 사장실에서 농성을 하면서 계속 싸워볼까 하는 생각을 절실하게 한 적이 있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그런 생각을 접었다"면서 "여러분들이 공영방송 KBS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밖에 있으면서 그동안 방송 독립을 위해 지키고자 했던 원칙이 법정에서 확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며, 글과 활동을 통해 언론의 자유, 방송의 독립,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으로 글을 맺었다.
그는 개인 짐을 정리하고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쓰며 11일 밤을 사무실에서 보낸 뒤 12일 오전 10시20분께 비서팀과 각 본부장 등 20여 명의 배웅 속에 KBS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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