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회장 "진성호 발언 메모 공개할 수도"
"<네이버> 핵심관계자, 진성호 발언 듣고 '유감'만 표명"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17일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분명 "네이버 평정"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계속되면 내가 메모한 관련 녹취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시 자신이 메모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진 의원이 당시 이명박 후보와 온라인뉴스컨텐츠저작권협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네이버는 평정됐는데 다음은 폭탄이다. 석XX 다음 사장하고는 얘기가 잘 되는데 밑에 직원들은 안듣는 것 같다', '어차피 방송은 적대적이다'라는 발언을 했고, 그 내용이 내 메모에 그대로 적혀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의 최근 법적 대응 공지와 관련해선 "이건 논란이 될 거리도 아니다"라며 "당시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이미 기사화된 바 있고, <네이버> 역시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는데 <네이버>가 이제와 관련 보도를 한 매체에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문제 발언이 나온 간담회 한달 직후 즈음에, 모 포털관련 토론회에서 <네이버> 핵심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토론회 직후 <네이버> 인사에게 누가 그런 식으로 발언했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문제의 발언을 전해주었다. 그 발언을 <네이버> 관계자가 전해 듣더니 '어차피 그건 한나라당 생각 아니냐? 유감이다'라고 말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네이버> 관계자의 위치를 볼 때 <네이버>도 회사 차원에서 진 의원의 관련 발언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터인데 이제 와서 관련 보도를 한 인터넷매체나 진 의원에게 법적대응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에 따르면 당시 진 의원의 문제 발언이 있었던 지난 해 9월 21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인터넷뉴스컨텐츠저작협의회 회장단간의 간담회에는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들도 대거 배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비롯, 이한구 정책위의장, 임태희 당시 비서실장, 나경원 당시 대변인, 김우석 당시 디지털정당위원장, 진성호 당시 뉴미디어간사가 배석했고, 뉴스컨텐츠저작권협의회 회장단측에서도 당시 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온라인신문협회 회장, 온라인기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당시 자리에는 간담회 취지와 달리 일부 보수 인터넷매체 대표자들과, 한 보수 인터넷신문 기자가 취재차 참석해 자신이 항의했다고 이 회장은 전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시 자신이 메모한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진 의원이 당시 이명박 후보와 온라인뉴스컨텐츠저작권협의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네이버는 평정됐는데 다음은 폭탄이다. 석XX 다음 사장하고는 얘기가 잘 되는데 밑에 직원들은 안듣는 것 같다', '어차피 방송은 적대적이다'라는 발언을 했고, 그 내용이 내 메모에 그대로 적혀있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의 최근 법적 대응 공지와 관련해선 "이건 논란이 될 거리도 아니다"라며 "당시 일부 인터넷 매체에서 이미 기사화된 바 있고, <네이버> 역시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는데 <네이버>가 이제와 관련 보도를 한 매체에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문제 발언이 나온 간담회 한달 직후 즈음에, 모 포털관련 토론회에서 <네이버> 핵심 관계자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토론회 직후 <네이버> 인사에게 누가 그런 식으로 발언했는지까지는 알려주지 않았지만 문제의 발언을 전해주었다. 그 발언을 <네이버> 관계자가 전해 듣더니 '어차피 그건 한나라당 생각 아니냐? 유감이다'라고 말하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시 <네이버> 관계자의 위치를 볼 때 <네이버>도 회사 차원에서 진 의원의 관련 발언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 터인데 이제 와서 관련 보도를 한 인터넷매체나 진 의원에게 법적대응을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에 따르면 당시 진 의원의 문제 발언이 있었던 지난 해 9월 21일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인터넷뉴스컨텐츠저작협의회 회장단간의 간담회에는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들도 대거 배석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비롯, 이한구 정책위의장, 임태희 당시 비서실장, 나경원 당시 대변인, 김우석 당시 디지털정당위원장, 진성호 당시 뉴미디어간사가 배석했고, 뉴스컨텐츠저작권협의회 회장단측에서도 당시 인터넷신문협회 부회장,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온라인신문협회 회장, 온라인기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당시 자리에는 간담회 취지와 달리 일부 보수 인터넷매체 대표자들과, 한 보수 인터넷신문 기자가 취재차 참석해 자신이 항의했다고 이 회장은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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