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 27명, 李대통령에 쇠고기 면담 요청
"18일 이전 공식면담 요청, 청와대 답변 달라"
강기갑 민주노동당, 강창일 통합민주당 등 야당 의원 27명은 15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으로 체결되어 국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패한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오늘 이 대통령에게 현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것을 주문하는 뜻을 전달하고자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협상은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정부는 총선 표를 의식해 미국산 쇠고기 전면허용 의도를 숨겨오다 총선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협상 개최를 발표하고,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졸속으로 타결했다"고 쇠고기 협상을 전면 비난했다.
이들은 또한 "광우병 위험이 가장 높은 30개월령 이상 소의 뼈까지 수입하겠다고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WTO(세계무역기구)가 위생검역협정 제5조 7창을 통해 부여하고 있는 잠정수입중단조치, 즉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수입중단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리마저 포기하였고, 미국 수출작업장의 승인권한, 월령표시 의무규정도 모두 포기한 것으로 드러난 협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우리의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국민 건강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까지 미국의 협상단에 내어준 것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더욱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잘못된 협상을 인정하고 고치려 하기는커녕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말 바꾸기로 국민을 기만하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아직도 정부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어린 학생들이 들어올린 수 만개의 촛불들이 그들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몸부림임을 알지 못한 채 '괴담'이네, '정치권 배후'네 하는 엉뚱한 소리만 내뱉으며 민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이들은 이에 "이 대통령에게 한미 쇠고기 협상은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재협상을 통해 검역주권을 되찾아 국민의 생존과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직접 전달하고 결단을 촉구하고자 5월18일 이전 공식면담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며, 이에 대한 청와대 측의 분명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면담을 요청하며 성명서에 참여한 의원들은 강기갑, 강창일, 권영길, 김낙성, 김우남, 김재윤, 김태홍, 노회찬, 문학진, 심상정, 우원식, 유선호, 유승희, 이목희, 이영순, 이인영, 임종인, 정성호, 정청래, 제종길, 천영세, 천정배, 최규성, 최순영, 최재천, 현애자, 홍미영 의원 등 모두 27명이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으로 체결되어 국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실패한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오늘 이 대통령에게 현 사태를 수습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것을 주문하는 뜻을 전달하고자 공식적인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번 협상은 시작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정부는 총선 표를 의식해 미국산 쇠고기 전면허용 의도를 숨겨오다 총선 직후 기다렸다는 듯이 협상 개최를 발표하고, 한미 정상회담 직전에 졸속으로 타결했다"고 쇠고기 협상을 전면 비난했다.
이들은 또한 "광우병 위험이 가장 높은 30개월령 이상 소의 뼈까지 수입하겠다고 약속했을 뿐만 아니라 WTO(세계무역기구)가 위생검역협정 제5조 7창을 통해 부여하고 있는 잠정수입중단조치, 즉 미국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수입중단조치를 취할 수 있는 권리마저 포기하였고, 미국 수출작업장의 승인권한, 월령표시 의무규정도 모두 포기한 것으로 드러난 협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우리의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국민 건강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까지 미국의 협상단에 내어준 것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더욱 거세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잘못된 협상을 인정하고 고치려 하기는커녕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고 말 바꾸기로 국민을 기만하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아직도 정부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어린 학생들이 들어올린 수 만개의 촛불들이 그들의 생존과 미래를 위한 몸부림임을 알지 못한 채 '괴담'이네, '정치권 배후'네 하는 엉뚱한 소리만 내뱉으며 민의를 외면하고 있다"고 정부를 질타했다.
이들은 이에 "이 대통령에게 한미 쇠고기 협상은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재협상을 통해 검역주권을 되찾아 국민의 생존과 건강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직접 전달하고 결단을 촉구하고자 5월18일 이전 공식면담을 정중히 요청하는 바이며, 이에 대한 청와대 측의 분명한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면담을 요청하며 성명서에 참여한 의원들은 강기갑, 강창일, 권영길, 김낙성, 김우남, 김재윤, 김태홍, 노회찬, 문학진, 심상정, 우원식, 유선호, 유승희, 이목희, 이영순, 이인영, 임종인, 정성호, 정청래, 제종길, 천영세, 천정배, 최규성, 최순영, 최재천, 현애자, 홍미영 의원 등 모두 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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