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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연방관보 오역해 유감. 그러나 협상본질과는 무관"

쇠고기 협상 강행 의지 천명, 파문 확산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12일 쇠고기 협상과 관련, 동물성 사료금지 '완화'조치를 담은 미국 연방관보 내용을 정부가 '강화'라고 정반대로 해석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께 불필요한 오해와 심려를 끼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협상의 내용이나 본질과는 관련이 없는 실무적인 실수로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의 이같은 주장은 정부가 미 정부 조치를 정반대로 해석하고도 재협상은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는 앞서 잘못된 오역을 근거로 동물성 사료금지 강화를 한미 쇠고기 협상의 최대 성과물로 주장해왔다.

이에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단순한 번역 실수라는 정부 주장과 달리, 정부가 의도적으로 이를 은폐해온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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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9
    알흠

    오륀지 운운하며 오만 방정 다 떨더니
    그까짓 문서 하나 제대로 번역하지 못한다구? 예끼 이놈들. 감히 백성들을 눈속임하려 하다니. 이명박은 탄핵 정도가 아니라 미국으로 영영 '추방'해야 한다. 거기 가서 '값싸고 질 좋은 30개월령 이상 광우병 쇠고기' 실컷 처자시게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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