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앞으로 구내식당서 美쇠고기 먹을 판
정운천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 내장탕 공급하겠다"
앞으론 공무원들이 싫든 좋든 구내식당에서 미국산 쇠고기와 미국산 꼬리곰탕, 내장탕 등을 먹어야 하게 됐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앞으로 공무원 구내식당에 이같은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국회에서 약속했기 때문이다.
발단은 7일 국회 농수산위 청문회에서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이계진 의원은 정운천 농림장관을 향해 “장관은 누굴 위해 일해야 하나. 이번 일이 한미FTA 준비단계로 이뤄진 일로 보는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갖고 접근했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질타한 뒤, “정부가 최소한 정부청사 구내식당에 1주일이라도 미국산 쇠고기 메뉴를 넣고 수입조건을 재협의 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면 (국민들이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책 책임자들이 안 먹어보고 먹어보라고 하니 분노한다"며 "정부가 세종로 중앙청사, 과천 종합청사 등 정부 기관 구내식당부터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과 내장탕을 내놓아 이를 먹는 비율을 높여 신뢰를 보여줘줄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그러자 반색을 하며 “용의 있다”며 즉답한 뒤, “좋은 아이디어”라고 극찬하기까지 했다.
현재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제1, 2 종합청사에 식사를 제공하는 대그룹 계열사들은 정운천 장관 발언에 따라 앞으론 미국산 쇠고기 메뉴를 내놓아야 할 판이다.
한편 정 장관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왕 드실 거면 이번에 빗장을 푼 30개월 이상짜리 미국산 쇠고기만 드시라"는 등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은 "정부 종합청사뿐 아니라 청와대도 앞으로 5년 내내 미국산 쇠고기만 드시라"고 힐난하고 있다.
발단은 7일 국회 농수산위 청문회에서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이계진 의원은 정운천 농림장관을 향해 “장관은 누굴 위해 일해야 하나. 이번 일이 한미FTA 준비단계로 이뤄진 일로 보는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갖고 접근했어야 하지 않았나”라고 질타한 뒤, “정부가 최소한 정부청사 구내식당에 1주일이라도 미국산 쇠고기 메뉴를 넣고 수입조건을 재협의 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면 (국민들이 이렇게)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책 책임자들이 안 먹어보고 먹어보라고 하니 분노한다"며 "정부가 세종로 중앙청사, 과천 종합청사 등 정부 기관 구내식당부터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과 내장탕을 내놓아 이를 먹는 비율을 높여 신뢰를 보여줘줄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정 장관은 그러자 반색을 하며 “용의 있다”며 즉답한 뒤, “좋은 아이디어”라고 극찬하기까지 했다.
현재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제1, 2 종합청사에 식사를 제공하는 대그룹 계열사들은 정운천 장관 발언에 따라 앞으론 미국산 쇠고기 메뉴를 내놓아야 할 판이다.
한편 정 장관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왕 드실 거면 이번에 빗장을 푼 30개월 이상짜리 미국산 쇠고기만 드시라"는 등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네티즌은 "정부 종합청사뿐 아니라 청와대도 앞으로 5년 내내 미국산 쇠고기만 드시라"고 힐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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