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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李대통령, '그렇게 친한' 부시에게 전화해라"

"졸속협상의 근원은 부시에게 잘 보이려 한 李대통령"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7일 미국 쇠고기 졸속협정의 책임자로 이명박 대통령을 지목하며 즉각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재협상을 촉구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쇠고기 협상의 근본적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정상회담 하루 전날 황급히 마무리 지은 때문"이라며 "그래서 졸속으로 타결된 것이다. 협상이 아니고 그저 일방적으로 내준 타결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우리가 요구할 것을 포기하고 도매금으로 넘겨준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 국민의 건강주권이 통째로 넘어간 것이 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이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손 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만든 문제인 만큼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풀어야 한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부시 대통령과 그렇게 가까워지고 친해졌다니 전화라도 해서 우리 국민을 달래줘야지 안 되겠다고 직접 얘기해서 재협상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비아냥조로 부시 대통령과의 통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이 대통령에게 "어차피 미국에서 30개월 이상 소는 그렇게 많이 안 판다니 30개월 이상 소는 당분간 보류하자, SRM(특정위험물질)부위 어차피 그렇게 큰 돈 안 되니 모든 소에 적용하자, 그래서 우리 국민들 달래주자, 미국 소에 광우병이 없다고 하고 광우병은 문제가 없다니 그러면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금지 조치하기로 조항을 넣자고 하자, 광우병이 없다니 당신들은 문제될 것이 없지 않느냐고 부시 대통령에게 그렇게 전화하라"고 부시 대통령과 할 통화 내용까지 조언(?)하며 거듭 이 대통령을 압박했다.
김달중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2
    mx

    손학규도 쓸만한 구석이 있구려
    황우석사태 때, 반대한는 넘들 격리시켜야 한다고 지랄하더니... 한나라당을 나오니 좀 세상이 바로 보이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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