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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규모, 20년뒤 미국의 2.5배"

세계은행 부총재 취임 예정 린이푸 베이징대 교수 전망

중국이 지난달 구매력 평가에 따른 경제규모에서 일본을 추월한 데 이어 조만간 미국도 따라 잡을 것이며, 20년후에는 미국 경제규모의 2.5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중국 영자 일간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세계은행(WB) 선임 부총재 겸 수석 경제연구원으로 내정된 린이푸(林毅夫) 베이징대 교수는 하버드대학이 발행하는 경영전문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5월호 중국어판 기고문에서 "일본의 경험과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절상에 비추어 볼 때, 오는 2030년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2.5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경제규모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같은 해 중국 인구는 미국의 5배에 달해, 중국의 1인당 GDP는 미국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 공식통계에서 중국 GDP는 24조6천6백억위안(3조3천8백억달러)이고, 1인당 GDP는 2천5백56달러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구, 영아사망률, 전체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 엥겔계수 등 여러 조건을 따져봤을 때 2000년대 중국의 상황이 1960년대 일본 상황과 유사하다"며 "일본 경제가 당시 30년간 고속 성장을 했듯이 중국 경제가 8%의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안화 강세가 중국과 미국의 명목 GDP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위안화 가치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4% 상승했고, 지난 2005년 7월21일 달러 고정환율제 폐지 이후 현재까지 15% 올랐다고 지적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8
    푸하하

    그때까지 일당체제로 갈거 같지?
    갈갈이 분열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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