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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여성위 "한나라 또 성 스캔들? 이젠 입이 아프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더니"

통합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2일 경기도 지방의원들의 '니케여신' 동상에서 벌인 추태와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 워크숍의 음담패설 강연 파문을 싸잡아 질타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여성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은 그동안 최연희 전 사무총장의 여기자 추행사건, 강재섭 대표의 성희롱 발언,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마사지걸 발언, 정몽준 의원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 등 대한민국 대표 성추행당으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아왔다"며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더니,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집권여당 소속 의원들이 국제적으로 나라망신을 시키고 있다"고 경기도 의회 의원들의 망동을 질타했다.

이들은 또한 지난 4월30일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 워크숍에서 영화감독 심형래의 음담패설을 박수와 폭소로 경청했던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구 어린이 성폭력 사건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며 "상황이 이러함에도 집권여당의 소속 의원들이 천박한 여성인식으로 나라 망신을 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성폭력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에 "이제 입이 아프다"며 "한나라당은 성폭력 대안마련에 앞서, 소속 의원들의 성평등 교육에 제발 힘쓰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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