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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패닉, 흑인 제치고 미국최대 소수인종

히스패닉 4550만, 흑인 4070만, 아시안 1520만

미국내 히스패닉 인구가 4천5백50만명을 돌파해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서며 흑인을 제치고 미국내 최대 소수인종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인구통계국은 30일(현지시간) 인구통계 발표를 통해 멕시코 출신 등 히스패닉 인구 증가가 2003년 미국 내 최대 소수 인종이었던 흑인들의 증가속도의 3배에 달할 만큼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스패닉 인구는 2007년 7월1일 현재 1백40만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같은 기간 흑인 인구는 54만명이 증가한 4천70만명에 그쳤다.

히스패닉 인구가 50만명 이상인 지역은 모두 16개 주로 이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가 1천3백20만명을 기록해 최대 히스패닉 밀집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텍사스 8백60만명, 플로리다가 3백80만명이었다.

50만명 이상의 흑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은 총 20개주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흑인 거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3백50만명을 기록한 뉴욕주였다. 이어 플로리다와 텍사스에 3백만명의 흑인들이 거주, 그 뒤를 이었다.

미국 내 3번째로 많은 소수 인종은 아시아계로 총 1천5백20만명에 달했다. 이어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들은 4백50만명,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 섬지역 출신은 1백만명의 인구 수를 보였다.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2007년 백인 인구 수는 1억9천9백10만명이었으며 소수 인종은 1억2백50만명에 달했다.

소수 인종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워싱턴 DC를 포함한 4개주로 이들 지역에 전체 소수 인종의 75%가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DC의 소수 인종 인구 비율은 68%였으며 이어 멕시코가 58%, 캘리포니아 57%, 텍사스는 52%였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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