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영향으로 강북 단독집값도 급등
용산-성동-동대문-종로 등 뉴타운 지역 많이 올라
30일 서울시가 지난 1월1일을 기준으로 시내 단독주택 40만2천5백67채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공시가격에 따르면, 자치구별 작년대비 가격 상승률은 용산구 12.9%, 성동구 11.0%, 동대문구 9.8%, 종로구 9.3% 등으로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강북권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가 3.6%, 서초구가 5.6%, 송파구가 5.8%, 강동구가 5.9% 각각 오르는 데 그쳐 강북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지난해 서울지역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평균 상승률은 6.8%로, 전국 평균인 4.38%보다 약간 높았지만 지난해의 전년대비 상승률인 8.5%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가격별로는 2억원을 넘는 주택이 전체의 55.7%인 22만4천채로 지난해보다 8.6% 늘었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가인 강북지역 주택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한편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인 6억원 초과 주택은 주택가격의 안정화 추세에 따라 지난해 2만채에서 2만2천채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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