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재정부의 '추경 재추진'에 발끈
"내가 빠지면 한나라당에서 통과될 줄 알고" 격노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기획재정부가 오는 6월 추가경정 예산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발끈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9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추경을 재추진하겠다는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발언과 관련, "나도 그 소리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지 하루 만에 차관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라며 "내가 빠지는 때면 한나라당에서도 통과될 줄 알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건 한나라당을 아주 우습게 보거나 아니면 아주 대담한 생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 당은 가능한 작은 정부, 알뜰한 재정살림을 살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따라서 재정을 여유가 있을 경우 될 수 있으면 국가 부채를 갚는 데 써야 하고, 당장 국가 부채를 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라면 오히려 시장에 가서 국채나 채권을 매입해서 시중금리를 내리는 쪽이 내수 진작도 하면서 작은 정부의 정신을 구현하는 방법"이라며 "옛날식으로 정부가 자기 몸집 불리는 사고방식만 가지고 일을 하면 안 된다"고 거듭 재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추경예산안 재추진은 여권과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그게 무슨 얘기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우리 당과 협의했다면 나 말고 다른 사람과 한 모양"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향후 주요정책을 원내대책회의에서 결정하겠다는 안상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도 "정책위원회와 원내대표실, 원내대책회의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다 당헌당규에 규정되어 있다. 그 규정대로 하면 되는 거지, 그걸 넘어서서 뭘 하겠다고 해서도 안 되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 당이 그동안 국민에게 약속한 정신이 비춰봐서 추경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이제는 어떤 경우라도 행정편의주의적, 정부 주도적으로 몸집 불리는 방식의 정책 추진은 한나라당이 용납 못한다"고 정부측에 경고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9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추경을 재추진하겠다는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발언과 관련, "나도 그 소리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지 하루 만에 차관이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는지"라며 "내가 빠지는 때면 한나라당에서도 통과될 줄 알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건 한나라당을 아주 우습게 보거나 아니면 아주 대담한 생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우리 당은 가능한 작은 정부, 알뜰한 재정살림을 살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따라서 재정을 여유가 있을 경우 될 수 있으면 국가 부채를 갚는 데 써야 하고, 당장 국가 부채를 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라면 오히려 시장에 가서 국채나 채권을 매입해서 시중금리를 내리는 쪽이 내수 진작도 하면서 작은 정부의 정신을 구현하는 방법"이라며 "옛날식으로 정부가 자기 몸집 불리는 사고방식만 가지고 일을 하면 안 된다"고 거듭 재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추경예산안 재추진은 여권과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그게 무슨 얘기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우리 당과 협의했다면 나 말고 다른 사람과 한 모양"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향후 주요정책을 원내대책회의에서 결정하겠다는 안상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도 "정책위원회와 원내대표실, 원내대책회의가 하는 일에 대해서는 다 당헌당규에 규정되어 있다. 그 규정대로 하면 되는 거지, 그걸 넘어서서 뭘 하겠다고 해서도 안 되고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 당이 그동안 국민에게 약속한 정신이 비춰봐서 추경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이제는 어떤 경우라도 행정편의주의적, 정부 주도적으로 몸집 불리는 방식의 정책 추진은 한나라당이 용납 못한다"고 정부측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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