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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6월까지 쌀 수출 중단 연장

"내달까지 쌀값 톤당 1500달러 될 것"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이 오는 6월까지쌀 수출 중단조치를 연장해 국제 쌀값이 계속 폭등할 전망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응웬 타잉 비엔 산업무역부차관은 26일 베트남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의 원활한 쌀 공급과 정부의 최대 긴급과제인 인플레 억제를 위해 적어도 6월까지는 신규 쌀 수출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국제곡물가 폭등으로 올들어 쌀값이 25%나 오르면서 서민들의 정부에 대한 불만이 고조됨에 따라 지난 3월 신규 쌀수출 중단을 선언했었다.

비엔 차관은 "올들어 곡창지대인 메콩델타의 봄 쌀 수확이 풍작을 이루었으나 우선 국내 쌀값을 안정시키고 수출가격 상승도 고려해 쌀 수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달까지 국제 쌀값은 t당 1천5백달러에 이를 것이며 2010년까지 이러한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올 들어 4월까지 1백60만t의 쌀을 수출해 7억7천5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앞서 응웬 떤 중 총리는 "쌀 수출로 인한 외화 획득도 좋지만 우선은 국내 쌀값을 안정시켜 인플레를 잡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올해 쌀 수출목표 450만t을 350만t으로 줄이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6
    우하하

    감자를 먹으면서 버텨야지
    창고료가 꽤 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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