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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4분기 공격적 마케팅으로 수익 악화

영업이익 작년동기 대비 37.1%, 당기순익 60.2% 하락

올해 메가TV 및 와이브로 서비스 강화 등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편 결과, KT의 1.4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

KT는 25일 올 1.4분기에 영업이익이 3천3백3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37.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천5백41억원으로 60.2% 줄었다고 밝혔다.매출은 2조9천6백7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소폭 감소했다.

KT는 "초고속인터넷 및 이동전화 가입자의 조기 확보와 메가TV 등 핵심 성장 사업의 본격적인 시장진입에 힘쓴 결과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품질과 가치 위주의 경쟁을 촉진하는 한편 실시간 채널 IPTV 상용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FTTH(댁내광가입자망) 시설 사용범위를 1.4분기말 전체의 59.5%까지 확대했으며, 집중적인 고객 관리로 1.4분기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화사업은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 추세가 계속돼 매출이 감소했다.

KT는 작년 11월말 출시한 선택형 요금제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인터넷전화에 부가서비스를 추가한 음성형 SoIP(Serivce over IP) 서비스를 5월부터 제공할 계획으로, 1.4분기말 현재 약 57만명의 유지가입자를 확보한 메가TV는 콘텐츠의 양적, 질적 확충과 더불어 서비스 인프라와 UI(사용자환경) 개선을 병행함으로써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4분기 들어 다양한 인기 유료 콘텐츠의 제공과 DVD 출시 시기에 맞춘 최신 영화 공급 등을 통해 유료시청(PPV) 수익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와이브로는 1.4분기 들어 고객 밀착형 유통망을 확대함으로써 매월 2만명 이상의 신규고객을 유치해 3월말 현재 약 14만5천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는 향후 메가패스 결합상품 판매, 내비게이션 제휴 마케팅을 비롯해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와이브로 활용성을 높이는 한편, 서비스 제공 범위도 꾸준히 확대해 하반기까지 수도권 17개 도시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앞으로 남은 기간 고객기반의 유지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용통제 및 효율적 자원배분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며 "전사적인 비용구조 개선 및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올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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