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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미석-곽승준 수석' 정조준

"박미석 투기 의혹" "곽승준은 증여세 탈루 의혹"

청와대 수석들의 재산공개와 관련, 통합민주당이 24일 박미석 사회복지수석에 대해선 농지 투기 의혹, 곽승준 정책기획수석에 대해선 증여세 탈루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청와대 수석들의 평균재산이 이명박 대통령 재산 빼고 35억이다. 말 많고 탈 많았던 소위 ‘강부자 내각’의 재산 평균이 29억이었다"며 "청와대가 내각을 이겼다"며 청와대 수석들의 많은 재산을 비꼬았다.

그는 박미석 수석을 정조준, "논문표절 문제로 내정단계부터 국민의 의혹을 샀던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이 수도권 부근에(영종도) 남편의 땅 매입 과정에 의혹이 또 있는 것 같다"며 지난 2002년 구입한 인천 중구 운북동(영종도) 농지를 문제 삼았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해명은 그 당시에는 농업계획서 제출 의무가 없었다고 했는데, 2002년 당시에는 농업계획서 제출의무가 있었다"며 "이는 거짓해명"이라고 청와대 해명을 거짓으로 몰아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가 확인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공동 보유자 모두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다. 적어도 박미석 수석의 남편이 직접 농사를 짓고 있지 않다는 것은 소명한 것이고 두명 중 한명이 가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인데 송파구에 살면서 인천까지 가서 금싸라기 농사를 짓고 있는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다"며 "만약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곽승준 정책기획수석에 대해선 "1983년 대학 3년 재학시절 성남 수정구에 임야 대지를 매입했다. 부친의 돈으로 구매했다고 소명했다. 증여세를 냈다고 하는데 증여세를 낸 자료를 제출해야 의혹이 해소된다"며 증여세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며 "증여세를 내지 않고 냈다고 한다면 응당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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