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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북 원유-곡물 수출, 올 들어 급증

남북관계 악화되면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 증대

북한에 대한 원유와 곡물 주요 공급국인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나 증가했으며 곡물 수출은 85%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중국 세관 당국인 국무원 해관총서(海關總署)는 중국이 올해 첫 3개월 간 북한에 옥수수, 쌀, 밀가루 7만2천9백88t을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 3만9천4백28t보다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북 원유 수출도 첫 3개월 간 15만3천928.90t에 이르러 전년도 같은 기간 5만2천89.93t에 비해 3배나 증가했다.

해관총서는 "북한은 올해 3개월 간 중국이 원유 수출을 늘린 유일한 국가이며 한국과 싱가포르 등 다른 국가로의 원유 수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대북 수출 급증은 북한이 지난해 2001년 이래 곡물 수확이 최저 수준이고 만성적 에너지 부족을 계속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특히 원유의 경우 유일하게 북한만 원유 수출을 늘렸다는 사실은 한동안 소원했던 북한과 중국 관계가 다시 밀착되고 있는 증거로 분석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후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의 대북 영향력이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1 20
    두렵다

    이러다 북한이 제2의 티벳이 되겠다
    남한이 북한과 관계를 끊어 버리면 중국은 북한을 날로 먹겠네.

  • 8 12
    푸하하

    그렇다고 티벳을 포기하라고?
    대만,티벳,위굴이 골치아픈데
    존만한 북한은 신경도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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