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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2곳 AI 신고, AI 의심사례 49건으로 늘어

살처분 대상 533만마리 중 지금까지 507만마리 살처분

전북 익산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보고되는 등 AI가 경기 및 호남지역에서 갈수록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전북 익산시 용동면의 토종닭 농장과 육용 씨닭(종계) 농장에서 각각 2천5백마리, 4백5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지난 21일 받고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단 간이 검사에서는 두 농장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용동면과 여선면 농장은 지난 17일 확진된 김제 백구 농장으로부터 각각 26.3㎞, 24.3㎞ 떨어진 곳으로, 고병원성 AI로 판명되면 새로운 방역대(띠)가 설정돼야 한다.

22일 오전 9시 현재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49건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고병원성으로 판정된 것은 김제(3일 판정), 정읍 영원(7일), 정읍 고부(8일), 정읍 영원(9일), 김제 5곳과 전남 영암(12일), 김제 5곳(13일), 나주.김제.정읍 등 5곳(14일), 경기 평택(16일), 전북 순창 및 김제 용지.백구(17일), 전북 정읍 소성(18일), 김제 금구(20일) 등 모두 26건이다.

'양성 판정' 기준이 아닌 '발생' 기준으로는 17건의 AI가 발병했다. 한 지점에서 AI가 터져 방역 범위를 설정하고 이미 살처분을 진행했다면 이후 살처분 범위에서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더라도 '양성 판정'은 맞지만 '발생' 건수로는 집계하지 않는다.

현재 방역당국은 지난 20일 확진된 김제 금구 농장 반경 3㎞안 8농가, 닭 21만2천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정된 살처분 대상 규모는 김제(2백90만7천), 순창(24만2천), 정읍(1백40만2천), 영암(46만6천), 평택(31만5천) 등 모두 5백33만2천마리로, 전날까지 이중 5백6만7천마리가 이미 살처분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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