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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백골당원' 등 허수 당원 솎아내기로

현재 등록 당원 165만명중 허수 상당할 듯

통합민주당은 18일 6월 전당대회 실시에 앞서 당원 명부를 새로 작성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기 이전의 당원은 각각 120만명과 45만명을 포함해 모두 165만명에 이른다. 민주당은 그러나 이 명부에는 '허수'가 상당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종필 대변인은 "전대를 앞두고 양당 출신의 당원들을 통합관리하기로 결정하고 당원을 정비하는 데 있어서 우선 이중등재 여부를 확인하고, 주소 이전여부, 생사여부, 당원을 계속할지 하는 의사까지 다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특히 "지난 대선과정에서 이른바 사망한 사람까지 당원으로 가입되는 등 '백골당원'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재정비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렇게 해서 당원들을 정비하고, 정비된 당원에게 앞으로 여러 권한을 부여한다는 대원칙을 살려 이번 전대에서 당을 새롭게 창당한다는 각오로 현대화된 정당을 만든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방안은 실무진에서 마련해 다음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6월4일 실시될 46곳에 대한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심사하기 위한 재보궐선거 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홍수 사무총장이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며 김영주 수석사무부총장, 신문식 조직담당 사무부총장, 이재천 사무부총장, 김종현 사무부총장, 안규백 조직위원장, 임종석 원내수석부대표를 위원으로 각각 선임했다.

유 대변인은 "공천심사를 할 때 해당지역 국회의원 및 시도당 위원장은 공천심사 과정에 배석해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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