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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달 1일 티베트 재개방 계획 전면 취소

외신기자들 앞에서 벌인 티베트 독립시위에 대한 보복

중국정부가 독립시위와 무력진압 이후 당초 5월1일로 예정됐던 티베트 재개방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17일 AFP통신에 따르면 티베트 관광청 관계자는 '내외국인의 방문허가가 지연되는 것이 사실이냐'는 이 통신의 질문에 "사실"이라며 "티베트 상황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티베트 국제캠페인은 지난주 처음 개방연기를 알리며 8월 베이징올림픽까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통신은 "이같은 중국정부의 조치는 최근 티베트 라사(拉薩)와 중국 간쑤(甘肅)지방에서 승려들과 친티베트 단체들이 외신 기자들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여 중국정부에 망신을 줬던 두 차례의 사건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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