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숙 본부장 "북핵, 중대국면 진입"

"북한 신고서 제출하면 6자회담 재개"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는 17일 "북핵 문제는 중간매듭을 어떻게 짓느냐는 단계에 와 있다"며 "현재 중대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천영우 전임 본부장 후임인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취임후 처음으로 가진 브리핑에서 "4개월간 지체됐던 핵 신고 문제 타결과 핵폐기 협상의 진입 기로에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6자회담 참가국간 외교채널을 통한 논의가 지속중"이라며 "이런 논의가 원만히 마무리돼 신고서가 제출되는대로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추진하고자 하며 참가국 모두 이에 동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고서 내용이 오면 중국이 이를 공람한 뒤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며 "우리는 가급적 조기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위한 미국의 조치와 관련, "북한의 핵 신고와 미국측의 대응조치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할 것이며 어느 것이 먼저 될 지는 모르지만 시차를 거의 두지 않고 할 것"이라며 "미 행정부의 45일이라는 의회통보 기간 후에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과 거의 동시에 미국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의)창조적 실용주의가 교섭과정에서 어떤 효용을 발휘할 지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생각하겠다"며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창의적이고 적극적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7
    백숙

    퍼주지나 마라
    퍼주면 그거먹고 또 핵만든다.

↑ 맨위로가기